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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를 보는 2030 "완전 꼰대다' 비호감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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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5  12: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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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를 보는 2030 "완전 꼰대다" 비호감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대학생 이모씨(24)는 박찬주 전 육군대장의 기자회견을 어떻게 봤느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이처럼 답했다. 앞서 박 전 대장은 4일 '갑질 의혹' 등을 해명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열었었다. 하지만 군인권센터 소장을 향해 "삼청교육대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하는 등 막말 논란을 빚었다.

이씨도 뉴스를 통해 해당 기자회견을 봤다. 그리고 이를 비판하는 댓글도 남겼다. 이씨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답다"고 했다. 이에 대해선 "박 전 대장 같은 시대착오적 인물을 영입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삼고초려(三顧草廬)' 끝에 영입하려던 '박찬주 카드'가 청년층에 비호감 이미지를 심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대장이 기자회견 등에서 보인 모습이 낡고 구태의연해 기대 이하였다는 것. 내년 총선을 대비해 2030 청년층을 공략하겠다던, 한국당 전략에 결과적으로 찬물을 끼얹는 셈이 됐다.

2030 청년들은 박 전 대장의 어떤 모습에 혀를 찼을까. 직장인 최모씨(29)는 "박 전 대장의 사고 방식이 1980년대에 머무른 것 같았다"며 혀를 찼다. 감을 따는 것이 원래 공관병 업무라 한다던지, 삼청교육대를 옹호하는 듯한 모습이 '비호감'이었다는 것이다. 취업준비생 박모씨(25)도 "때가 어느 때인데, 삼청교육대 이야기를 하느냐"며 "인권 감수성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박 전 대장 영입에 공을 들이던, 한국당도 덩달아 '비호감' 이미지가 덧씌워진 모양새다. 박씨는 "고작 고심해 영입하려는 인물이 박 전 대장이냐. 이래서 한국당에 표를 던지기가 싫다"며 "시대가 바뀌어도 전혀 바뀌는 모습이 없다"고 비판했다. 직장인 전모씨(37)도 "원래 한국당 지지하던 사람들이야 좋아하겠지만, 공정이나 갑질, 인권 감수성에 예민한 청년층은 좋아하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실제 한국당을 향한 2030 이미지는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 연구원이 최근 2030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브랜드 조사에선 한국당에 대한 '비호감' 이미지가 높게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5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이 삼청교육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라며 "미래로 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로 돌아가려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당의 혁신 개혁은 미래지향적으로, 당에 부족한 사람을 수혈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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