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보이그룹 SF9 로운이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배우 김혜윤, 이재욱과 온도차가 느껴지는 케미스트리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기획 김대진/프로듀서 남궁성우, 문주희/연출 김상협/극본 송하영, 인지혜)’ 19-20회가 로운과 김혜윤의 첫키스로 역대급 엔딩을 보여줬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여고생 은단오(김혜윤 분)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본격 학원 로맨스 드라마. 로운은 극중 단오와 정해진 운명을 바꾸려는 하루 역을 맡아 연일 연기 호평을 받고 있다.

19-20회 방송에서 하루는 잃어버렸던 기억을 찾으며 단오와 사랑을 확인하는가 하면 단오의 약혼자인 백경(이재욱 분)에게 선전포고를 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하루와 단오는 잃어버린 기억을 찾음과 동시에 불붙은 러브라인을 보여줬다. 평소엔 풋풋한 첫사랑을 하는 대형견 같은 순한 모습으로 시청자를 미소 짓게 한 하루가 직진남으로 변신하며 심박지수를 드높이는 레전드 엔딩 장면이 탄생했다.

교정에 있는 300년 된 나무 앞에서 하루와 만나기로 약속한 단오는 계속해서 바뀌는 스토리 때문에 날짜를 지키지 못해 애를 태웠고, 드디어 자유를 찾은 단오는 하루와 약속했던 장소를 향해 달려갔다. 드디어 만난 두 사람은 애틋한 시선 속 조심스레 입을 맞추며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특히 단오가 입맞춤에 놀라는 바람에 심박기가 거세게 울리기 시작하자 당황해 물러서려 하자, 하루는 그런 단오의 손목을 감싸 쥐며 심박기 소리를 잦아들게 하는 심쿵 행동으로 여심을 완전히 강타하며 역대급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 사진=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단오와 달달한 케미를 보여준 것과 반대로 백경에게는 살벌한 하루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루는 ‘섀도’에서 백경이 싸움을 걸어 올 때마다 주눅 들지 않는 단단함을 보여줬다. 차가운 눈빛과 거침없는 직언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사이다를 느끼게 했다. 백경에게 “내가 좋아하거든, 은단오를”이라 선전포고를 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작가의 뜻대로 움직여야 하는 ‘스테이지’에서는 백경에게 “널 많이 좋아하잖아, 은단오는”이라 말하며 단오가 백경과 단 둘이 있을 수 있도록 자리를 피해한 발짝 물러서거나, 거듭되는 스테이지에 단오를 애틋하게 기다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로운은 캐릭터의 극명한 온도차를 섬세하게 연기하며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특히 극중 단오를 향한 사랑스러운 눈빛과, 백경을 향한 서늘함은 전혀 다른 사람을 보는 듯 하다.

앞으로 하루가 운명을 거슬러 단오와의 사랑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극 중간 중간 등장한 사극 장면에 하루, 단오, 백경이 어떤 인연으로 얽힌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로운과 함께 김혜윤, 이재욱, 이나은, 정건주, 김영대, 이태리, 김지인, 김현목, 정예녹, 강민지 등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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