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종학프로덕션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연제형이 드라마 ‘황금정원’ 종영 소감을 정했다.

28일 연제형이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MBC 주말 드라마 ‘황금정원(기획 김승모/연출 이대영, 이동현/극본 박현주)’ 종영 소감을 전했다.

‘황금정원’은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 은동주(한지혜 분)가 자신의 진짜 삶을 찾아내기 위한 과정을 담은 미스터리 휴먼 멜로 드라마로 지난 26일 6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연제형은 극중 강력계 형사 차필승(이상우 분)이 사랑하는 친동생 같은 후배이자, 오미주(정시아 분)와 티격태격 다투다 사랑에 빠지게 된 기영으로 분해 브로맨스와 유쾌한 로맨스까지 모두 잡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층 더 성숙해진 열연을 펼치며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았던 연제형은 훈훈한 비주얼과 더불어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수사에 집중하는 형사의 카리스마부터, 미주와 알콩달콩한 러브라인을 통해 위로해주고 싶은 귀여운 연하남의 반전 매력까지 발산하며 극의 재미를 더해왔다.

‘황금정원’을 통해 주말까지 섭렵한 연제형은 차근차근 쌓아올린 실력을 발휘하며 몰입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특히 연제형은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후 기영이 느꼈던 충격과 분노, 고모로 알고 지냈던 친모 한수미(조미령 분)를 향한 배신감과 연민 등 복합적인 감정을 충실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연제형의 활약은 마지막까지 빛을 발했다. 마지막회에서 연제형은 아빠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기뻐하는 기영의 모습에서부터, 쌍둥이 아빠로서 다정함까지 모두 보여주는 꽉 찬 해피엔딩으로 흐뭇한 미소를 선사했다.

연제형은 “끝났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나고 마냥 아쉽기만 하다. 바로 어제 필승 선배와 함께 차를 타고 수사하러 다니던 신을 찍었던 것 같은데, 언제나 그랬듯이 시작을 하고 열심히 달려오다 보니 눈 깜짝할 사이에 종영이 다가온 것 같다”며 “30부작이라는 긴 호흡의 드라마를 함께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황금정원’은 제게 있어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 분 한 분 모두 다 소중하고 감사하지 않은 분들이 없다.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배우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노력하는 연제형 되겠다. 사랑합니다”고 감사의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7년 영화 ‘시간위의 집’으로 데뷔한 연제형은 올해 초 드라마 ‘땐뽀걸즈’를 통해 첫사랑 서울오빠로 대중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붉은 달 푸른 해’에 이어 ‘막돼먹은 영애씨17’을 통해 시니컬한 캐릭터로 변신해 처음으로 도전한 코믹연기도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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