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보이그룹 SF9 로운이 ‘그 외 인물’로 다시 등장해 두 얼굴의 매력을 보여줬다.

지난 23일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기획 김대진/프로듀서 남궁성우, 문주희/연출 김상협/극본 인지혜, 송하영)’ 13-14회가 방송됐다.

로운은 만화 ‘비밀’의 엑스트라였던 하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하루는 은단오(김혜윤 분)와 함께 정해진 운명을 바꿔 나가고자 했다. 하지만 정해진 스테이지를 계속해서 바꾼 결과 진미채(이태리 분)의 경고대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됐다.

13-14회에서 하루는 백경(이재욱 분)과 같은 테니스부로 백경을 잘 따르는 ‘그 외 인물’ 역할을 갖게 돼 돌아왔다.

단오는 하루의 재등장에 뛸 듯이 기뻐했지만 하루는 단오와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고 쌀쌀맞게 대하고 오히려 그동안 적대적이었던 백경을 다정하게 대해 단오에게 큰 상실감과 상처를 안겼다.

로운은 하루가 기억을 잃기 전과 후의 극명한 온도차를 보여주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앞서 로운은 극중 단오를 향한 하루의 일편단심을 소화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단오에게 설레는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그동안 단오를 향한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여줬던 로운은 기억을 잃은 하루의 냉정함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날 보여준 매서운 눈빛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로운의 온도차에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능소화 노리개를 하고 한복을 입은 은단오가 호위무사복을 입은 하루에게 말하는 모습이 등장하며 두 사람이 어떤 인연으로 얽힌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로운, 김혜윤과 함께 이재욱, 이나은, 정건주, 김영대, 이태리, 김지인, 김현목, 정예녹, 강민지 등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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