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보이그룹 SF9 로운이 섬세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7일 밤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기획 김대진/프로듀서 남궁성우, 문주희/연출 김상협/ 극본 인지혜, 송하영)’ 11-12회가 방송됐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인기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여고생 은단오(김혜윤)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본격 학원 로맨스.

극중 로운은 만화 ‘비밀’ 속의 엑스트라 하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하루는 은단오를 만나 자아를 깨우치는 인물로 본인 존재의 이유를 알고 싶어 하는 캐릭터다.

11-12회에서는 하루가 사라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하루는 자아가 생겼지만 자신의 존재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시작에 대한 답을 단오와 함께 만들어 가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엑스트라에 불과했던 하루가 정해진 이야기를 계속 바꾸자, 결국은 사라지게 됐다. 단오는 수영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정신을 잃었고, 깨어난 뒤 일상 속에서 하루의 존재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것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

갑작스럽게 하루가 사라진 충격 엔딩으로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게 만들며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로운은 운명과 단오를 향해 직진하는 하루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로운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섬세한 연기력으로 자아가 없을 때와 있을 때의 상반된 캐릭터의 모습을 그려냈다.

특히 존재의 답을 만들기로 결심한 눈빛은 자아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와는 달라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로운과 김혜윤의 만찢 케미와 함께 이재욱, 이나은, 정건주, 김영대, 이태리, 김지인, 김현목, 정예녹, 강민지 등이 출연하는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