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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통첩' 명명, 서초동 대규모 검찰개혁 촛불집회 열려12일 마지막... 검찰태도 지켜보며 당분간 중단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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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3  10: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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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통첩' 명명, 서초동 대규모 검찰개혁 촛불집회 열려
   
 

 12일 마지막.....검찰태도 지켜보며 당분간 중단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를 규탄하고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12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열렸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 앞 반포대로와 지하철 2호선 서초역, 교대역 일대를 가득 메운 참가자들은 검찰개혁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등을 촉구했다. 또 조국 장관과 그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를 규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범국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밤9시40분까지 서초역 사거리 일대에서 '제9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촛불집회를 열지 않을 계획이다.

검찰 개혁 결과를 보고 다시 집회를 열수 있다고 밝힌 주최 측은 이날 집회 이름을 '최후통첩'으로 정했다. 집회 구호 역시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 명대사를 인용한 '위 윌 비 백'(We'll be back, 우리는 돌아온다)로 삼았다. 기대에 상응하는 검찰개혁안을 내놓지 못할 경우 다시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담은 구호다.

이날 집회는 첫 공연을 시작으로 가로 10m, 세로 8m짜리 대형 천막에 '조국수호, 검찰개혁' 글씨를 쓰는 퍼포먼스와 판소리 공연, 태극기 되찾기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됐다. 또 집회 중간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조국 장관 등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틀었고, 참가자들이 "노무현"과 "문재인", "조국"을 연호하기도 했다.

주최 측은 검찰과 언론을 향해 최후통첩문도 발표, 조국 장관에 대한 수사를 규탄하고 개혁을 촉구했다. 주최 측은 "검찰은 (조 장관) 인사청문회 여야 합의 전 31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며 별건 수사를 언론에 유포했다"며 "검찰은 언론과 함께 한국당의 음모에 적극 야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조국 장관의 부정에서 시작한 게 아니라 극우단체와 한국당의 고발건"이라며 "검찰은 지난 시간 동안 기득권 세력 수사를 다 덮고, 다수 국민과 노동자 등 힘없는 사람을 가혹하게 수사했다"고 지적했다.

주최 측은 "검찰은 개혁조치에 순순히 응하고 조국 장관 가족에 대한 과잉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광주광역시에서 집회에 참석했다는 이모씨(63)는 "원래 조국 장관을 꼭 써야하는가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검찰 수사에 화가 났다"며 "호랑이를 잡으니 너구리가 설치는 꼴로 검찰이 지금 너구리처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경찰은 이날 집회에서의 충돌과 사건사고 예방을 위해 94개 중대, 5600여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한편 우리공화당 역시 이날 서초경찰서부터 국립중앙도서관까지 조국 장관 사퇴 촉구 집회를 열었다. 우리공화당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채 △조국 구속 △정경심 구속 △문재인 탄핵 등 구호를 외쳤다.

반대집회 참여자 최모씨(30)는 "조국 장관의 사노맹(남한사회주의노동자연맹 사건) 이력은 자유민주주의인 한국의 이념과 맞지 않다"며 "조국 장관 아내가 피의자로 조사받는 데도 여전히 감싸는 것 보면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전국대학생연합고죽규탄촛불행동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조국 장관 사퇴촉구 집회를 열었다. 개천절인 3일에 이어 두번째로 대학생 200여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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