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최현진 기자] 글로벌 문화관광도시인 전주의 문화예술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전주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주지역 예술인들의 향연인 ‘제27회 전주예술제’가 10일과 11일 이틀간 덕진공원 만남의 광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전주예총(회장 직무대행 김득남)이 주관하는 전주예술제는 전주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연간 작품·공연 발표회로 올해 예술제에서는 문인·미술가·사진가, 건축가 등의 작품이 전시되고, 영화협회의 영화상영과 국악·연예·연극·무용·음악 등의 공연이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첫날 오후 5시 풍물패 길놀이를 시작으로 문을 연 올해 전주예술제의 개막식에서는 특별공연으로 전주의 문화를 나타내는 축시낭송과 전주아버지 합창단의 장엄합창곡, 성악가의 독창, 무용가의 호남산조춤, 판소리, 전주소리울어린이중창단의 ‘연꽃’ 공연 등이 진행됐다. 또, 오후 8시부터는 영화협회의 영화상영도 이어졌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오전에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고, 오후에는 2시 국악협회의 타악페스티발을 시작으로 연예협회·국악협회·연극협회 등의 공연이 2시간 간격으로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이틀간 미술·문인·사진·건축·영화협회 등의 전시도 이어진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득남 전주예총 수석부회장은 “이번 제27회 전주예술제는 ‘신나는 문화예술 넘치는 기쁨’이라는 슬로건으로 현재 우리사회의 갈등을 신나는 문화로 풀어보자는 의미로 정했다”면서 “이 세계로 향해 나갈 수 있는 문화기반의 모태가 되어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이 펼쳐짐으로써 문화도시의 시민으로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제27회 전주예술제는 전주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 대한민국 문화특별시로서의 명성을 뽐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전주예술제가 가을을 맞아 시민들이 문화의 만찬을 즐길 수 있는 전주시의 자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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