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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배구영웅, 박만복 감독 별세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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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7  17: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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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배구영웅, 박만복 감독 별세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페루의 배구영웅 박만복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83세.

박만복 감독의 별세 소식은 주페루 한국대사관과 페루 언론에 의해 전해졌다. 박만복 감독은 1988년 서울올림픽 페루여자배구대표팀 은메달의 주역으로, 최근 지병 악화로 26일(한국시각) 오전 11시 페루 리마에서 별세했다.

박만복 감독은 국내에서 선수와 감독 생활을 하다가 1974년 당시 배구 불모지였던 페루의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 6위를 시작으로 1984년 LA 4위, 1988년 서울 은메달, 2000년 시드니 11위의 기록을 남겼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 1982년 은메달, 1986년 동메달, 팬아메리칸컵 1979년과 1987년 은메달, 1983년, 1991년 동메달의 기록을 세웠으며 남미선수권대회에서는 1977년부터 1993년도까지 총 7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페루 정부 훈장도 여러 차례 받은 박만복 감독은 지난 2016년 배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이는 1978년 배구 명예의 전당 출범 후 한국인으로서는 최초의 기록이기도 하다. 페루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페루 일간지에는 박만복 감독의 부고가 게재됐다.

박만복 감독의 장례는 28일 오전 7시 페루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은 부인과 3남 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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