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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현장취재> [단독] 인도네시아 파푸아, 그곳은 건강식물의 보고(寶庫)였다<중>파푸아 '다니족'들이 일하는 '부아메라' 생산 전문공장 방문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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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3  09: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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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현장취재>

       [단독] 인도네시아 파푸아, 

              그곳은 건강식물의 보고(寶庫)였다<중>
   
파푸아 다니족들이 수작업으로 가사  말리고 있는 부아메라

열대지방 오지에서 자란 토종닭 요리로 파리들과 함께 오찬

파푸아 ‘다니족’들이 일하는 ‘부아메라’ 생산 전문공장 방문

<상>편에 이어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공항에서 약 30분을 달려 도착한곳이 바로 박 회장의 집이었는데 주변에는 온통 ‘부아메라’를 깐 붉은 열매를 말리고 있었고 한쪽에서는 옥수수와 비슷한 대형의 붉은열매를 까면서 벗기는 작업도 한창인데 모두가 그야말로 원시적인 수작업이었고 이런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바로 ‘다니족’ 원주민들로 험상궂은 얼굴을 대하면 누구나 놀랄 수밖에 없었다. 현장에서 필자가 박 회장에게 부아메라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자 그는 “부아메라는 '레드 판다누스'라는 나무에서 열리는 과일로 이곳 파푸아섬 나비레 에서만 수확된다. 이곳에서만 자라는 과일로 색깔은 붉은 색을 띄고 있어 이 과일을 '부아(Buah.열매) 메라(Merah.빨간색)'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부아메라는 베타-크립토잔틴의 함량이 높아 폐암예방에 도움이 되며, 강력한 항산화수치(ORAC)로 항염작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고 또비타민A, 비타민E, 오메가3, 6, 9, 칼슘, 셀레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그 중 대표적 성분이 ‘베타-크립토잔틴’으로 이 성분은 호흡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부아메라는 한국에서 수입하기 힘든 열대과일이기에 기름을 짜 캡슐 형태로 간편하게 만들면 영양제로 섭취가 가능한 건강 식품”이라고 상세한 설명을 해 주는데 필자는 처음 듣는 생소한 용어로 옮겨 쓰느라 바빴다.

점심으로는 이곳 지방의 토종닭으로 요리를 한 백숙과 닭죽이 나왔는데 파리들이 너무 많아서 식사를 하기 보다는 파리를 쫓기가 더 바빴다. 선풍기가 돌고 있어도 파리들은 도망도 가지 않고 35도의 날씨로 필자는 너무도 더워 계속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아야 했다. 그래도 점심을 마친 후 필자는 주변의 온갖 풍경들을 카메라에 분주히 담았다. 그냥 시간을 보내면 손해였다. 얼마나 먼 곳을 달려온 길인가.
   
채취를 앞두고 있는 부아메라
   
부아메라 공장 대표인 다니족 족장

 

‘부아메라’는 정글지역 부족들이 오랜 세월 섭취해온 전통음식

 열매를 찌거나 익히고 기름으로 짜 먹는 그들만의 최고 식물

이어 박 회장이 자신의 집에서 4km 떨어져 있는 부아메라를 채취하는 전문공장으로 일행을 안내했다. 공장이 있는 곳은 부아메라를 나무에서 따고 열매를 벗기면서 말리는 곳으로 이 공장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가 ‘다니족’들로 족장은 ‘라이온’이란 이름을 가진 37세의 청년이었지만 그다지 험한 인상은 아니었다.우리 식으로는 몇 살 인지를 도무지 분간할 수가 없었다. 박 회장은 ‘다니족’ 족장에게 필자에 대한 소개를 한 후 편하게 사진을 찍으면서 취재를 하라고 하기에 공장 주변 곳곳과 주민들, 그리고 아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이때 박 회장은 “내일 가보게 되는 원주민 마을은 이곳보다 더 오지 마을을 실감하게 될 것인데 그곳에 비하면 이곳은 그래도 TV와 우물이 있는 등 문화가 있는 곳으로 알고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필자는 박 회장을 통해 ‘라이온’ 족장에게 부아메라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자 그는 “부아메라는 이곳과 같은 열대지방, 특히 해발 2~3,000m 이상의 산악지대에서만 자생하는 과일로 면역력 증진 및 만성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며 나무 높이는 최고 20m로 원래 우리지방의 원시 부족들이 체력 및 정력 증진을 위해 오랜 세대를 거쳐 섭취해오던 전통음식의 원료”라면서 “이곳 우리 원주민들은 부아메라 열매를 찌거나 익혀 먹고 또 기름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이것을 먹으면 피부와 눈이 좋아지고 우리 지역보다도 더 높은 산의 원주민들이 척박한 고산 지대에 살면서도 다른 부족들보다 건강할 수 있었던 까닭은 이것으로 필수 영양 성분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통역을 통해 그의 설명을 상세하게 들었다.

이곳 파푸아 나비레에 도착, 1일차 취재를 마치고 저녁에 호텔로 이동을 했다. 호텔은 외부 모습과는 달리 안의 내부는 그런대로 괜찮았다. 한국식으로 보면 여관 수준인데 이상한 것은 더운 지방인데도 불구하고 냉장고가 없었다. 물론 자카르타 도착 후 몇 시간을 쉬었던 BnB호텔도 냉장고가 없었는데 박 회장은 “대형 고급 호텔을 빼고 중소 호텔에는 모두가 냉장고가 없다”고 말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 어제부터 필자와 룸메이트가 된 우오곤 코스원 본부장은 코를 골지 않아 다행이었다.
   
다니족이 손으로 부아메라를 까고 있는 모습

세탁물 풀밭에 널고 계곡물에 용변보고 목욕, 식수는 빗물로

어린아이 안고 있는 엄마, 해맑은 모습에 평화 순수함 가득

필자 역시 코골이를 하지 않기에.... 그러나 兩朴이 사용하는 다른 룸에서는 한사람은 코를 골지 않고 한 사람은 코를 너무 심하게 골아 한 사람은 괴로움을 심하게 겪은 모양이다.

4월 4일, 파푸아 도착 2일째다. 박 회장이 원주민 마을로 안내를 했다. 전날 찾은 박 회장이 운영하는 부아메라 공장의 마을 보다는 더 깊은 산속으로 오지였다. 그런데 이런 산속 오지에도 선거현수막이 즐비하게 걸려있었고 마침 유세차량이 마을 주민들을 싣고 나가는 모습을 보았다. 일당 10만루피아(한화1만원)를 주면 주민들은 즐겁게 응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날 원주민 마을에 주민들이 그다지 없었다. 그래도 차에서 내리는 박 회장을 보자 아기를 안고 있는 한 여인이 매우 반가워 했다. 피부와 얼굴색은 다르고 언어 역시 통하지 않지만 분명 즐거움과 기쁨이 넘쳐나는 그런 모습이었다.

전날 가본 마을, 그리고 이날 찾아본 마을 주민들 모두가 박 회장을 좋아하는 것은 그만큼 박 회장이 이들 주민들을 위해 수년간 온정을 베풀었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항상 한국에 갔다가 이곳으로 돌아올 때는 한국의 지인목사가 모아놓은 헌 옷들을 가져다 나누어 주고 또 월 1회 빵을 만들어 갖다주는 공동체 생활을 하다 보니까 자연스레 친근해 졌고 또 이들 주민들이 부아메라를 말려서 박 회장에게 납품을 하고 박 회장은 납품대금을 주다보니 그만큼 그들은 박 회장을 존경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박 회장은 은퇴 장로다. 이날 필자가 살펴 본 주민들의 모습은 너무도 평화스러웠고 순수한 모습들이었다. 특히 아이를 안고 있는 여인의 모습은 너무도 해맑은 모습이었다. 필자가 사진을 찍자는 폼을 보이자 그녀는 흔쾌히 동의를 해 주어 훗날 그녀에게 “꼭 사진을 전해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이날 필자는 자유스럽게 이들 원주민들을 취재했지만 사실 이런 원주민 마을을 그냥 취재할 수는 없다. 이날도 박 회장의 안내가 있었기에 취재가 가능했다. 지금도 타 지방 사람들과 외국인들이 무단 진입을 하면 곧바로 제지를 하고 돌려보낸다고 한다. 빨래 줄이 없는 탓도 있지만 이들은 세탁물들을 풀밭에서 말리고 있었고 마을 한가운데에 조그만 계곡이 보였는데 이 계곡 물에서 이들은 용변을 보고 목욕도 한다고 했다.
   
다니족 여인이 아이를 안고있는 평화스런 모습

한국서 옷 갖다 주고 빵 구워 주는 박 회장, 최고의 존경 인물

식량채취 해 온 여인과 오토바이 매점 운영 여인 모습에 감탄

생수는 수돗물이 나오는 곳, 또는 우물을 파서 마시는 곳도 있지만 주로 빗물을 모아서 마신다고 했다. 또한 이곳 마을은 이슬람교가 아니고 기독교를 믿는 신도들이 있기에 교회도 있었는데 안의 내부를 들어가 보니 정말로 순수한 신앙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엿 볼 수 있었다.

이날 박 회장은 “류 기자, 이곳 나비레는 인니 동쪽 파푸아주 지방으로 원주민들 중 어린이들은 모두가 가난과 배고픔이 일상화 돼 있습니다. 주식은 고구마만 먹기에 대부분 마른 체형에 배가 나온 아이들이 많아서 나는 이 어린이들을 위해 그동안 이곳에 온 후 빵을 만들어 나누어 주었습니다. 원주민들 중 성인들은 아직도 마약중독자가 있고 말라리아에 걸리면 수명이 50도 안 돼 죽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여성들이 주로 남성들을 대신해 노동을 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내가 부아메라를 개척 하면서 원주민들을 이 작업에 참여시켜서 눈을 뜨게 해 삶을 바꿔주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할 때 그는 정말 한국인으로 위대한 사람이요 부아메라 개척자였다. 현지 취재를 하면서 자신의 삶을 알려주는 박 회장, 그가 매우 존경스러웠다.

박 회장을 통해 주민들을 취재 중 산속에서 내려오는 한 여인을 보았는데 그녀의 등에는 자신의 몸 보다 두배가 되는 더 큰 엄청난 짐을 지고 있었다. 마을에서 더 깊은 산속에 들어가 바나나를 비롯, 여러 가지 과일들을 따다 시장에 가서 팔기위해 온갖 나물, 과일 등을 따 내려오는 중이었다.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에서 모든 것을 얻는다는 이들은 먹을 음식부터 입는 옷과 집까지 모든 의식주를 자연에서 해결하고 있었다. 그리고 또 원주민들이직접 재배한 오이, 무, 배추, 채소, 과일 등 생필품을 오토바이 양쪽에 가득히 싣고 달리는 젊은 여인도 보았는데 이는 바로 달리는 ‘오토바이 이동매점’ 이었다. 마침 박 회장은 이 여인의 오토바이매점을 세워 이름 모를 과일을 한 개 사서 필자에게 먹게 했는데 아주 맛이 좋은 과일이었다. 이날 필자는 이들의 삶을 보면서 참으로 한국인들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이곳 주민들은 1년 12달을 계속 푹푹 찌는 더위 속에서 문명과는 소외된 문맹의 생활을 해야 하지만 춘하추동 4계절이 분명하고 각종 문화와 행복을 즐기는 한국인들은 정말 한국에서 태어난 것을 진정으로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박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필자를 비롯 일행들은 원주민 마을 3곳을 돌아본 후 박 회장 집으로 돌아가는 귀로에 인근 시장에 들려 부아메라 공장이 있는 주민들과의 만찬을 위해 돼지고기(200만루피아)와 과일을 샀고 필자는 이곳 주민들이 만든 모자를 3만루피아를 주고 샀다.

오찬은 박 회장 집에서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와 고등어구이로 점심을 했다. 그러나 더위를 심하게 타는 탓인지 필자로서는 식욕이 별로 없었고 얼음냉수만 들이켰다. 오전 중 세 곳 마을을 돌면서 너무도 땀을 흘린 탓에 얼굴이 계속 따끈 거리는 통증도 왔다. 오찬을 마친 일행은 전날 들렸던 부아메라 공장마을을 다시 찾아가 필자는 취재목적물인 부아메라에 대하여 더 취재를 했다. 이어 인근의 해변에 도착하니 시원한 바닷바람이 조금은 땀을 식혀주었다. 이곳에서 일행들은 신이 내린 기적의 식물로 불리는 ‘해죽순’이 자라고 있는 습지로 들어가 거대한 해죽순 군락지를 보았다.
   
인도네시아 파푸아 현지 취재중 주민 다니족과 포즈를 취한 필자

<하>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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