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최현진 기자] 시민들의 재기발랄한 상상이 현실로 구현된다.

춘천시정부는 전국 고등학생 이상 대상으로 8월 한 달간 실시한 엉뚱 상상가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여한 48개 작품 중에 10개 작품을 1차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팀은 아이디어를 실제로 제작해 다음달 11일부터 열리는 엉뚱상상 페스티벌에 전시하게 된다.

전문심사위원과 시민들은 전시된 작품을 평가해 최종 6개팀을 뽑을 예정이다.

10개팀은 페스티벌이 열리기 전까지 반드시 작품을 완성시켜야 한다.

작품은 이번 페스티벌 협력 기관 중 한 곳인 강원대에서 3D 프린터기 등을 이용해 제작하게 된다.

1차 심사 결과 대상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는 자유주제 아이디어 부문에 출품한 류연우씨의 ‘캐릭터 개인맞춤 마스크’다.

‘캐릭터 개인맞춤 마스크’는 3D 스캐닝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얼굴 굴곡에 맞도록 제작하는 밀착 마스크다.

착용 시 편안함을 제공하고 입김으로 인한 안경 김서림을 방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두 개의 최우수상 중 하나인 양원재씨의 ‘신개념 빨래 건조대’는 건조대 앞뒤로 움직여 옷이 움직일 때 생기는 바람으로 옷을 건조하는 아이디어다.

또 다른 최우수상은 고소망씨의 ‘깨끗한 휴지 만드러조’로 화장실에 사람이 들어오면 인체감지센서를 통해 화장지에 10초 동안 자외선 살균이 진행되는 아이디어다.

이밖에도 ‘손으로 타는 자전거’ ‘태양광 자율운항 ICT레저 보트’ ‘만능 드라이버’ ‘면기와 찜기 기능을 포함한 다기능 주방도구’ ‘꼬치 올리개’ ‘살아 숨쉬는 베개’ ‘픽미업’ 이 선정됐다.

한편 1차 심사에서 선별된 10개팀에 대한 시상식은 20일 오후 4시 강원대 스타트업 큐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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