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코리아데일리=최현진 기자] 14일 방송된 ‘추석특집 놀면 뭐하니?-대한민국 라이브’에서는 사진관을 주제로 그곳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유재석은 복원, 보정 전문 사진관을 찾았다.

취업사진, 주민등록사진을 찍으러 온 손님을 비롯해 부모님의 오래된 사진을 복원하러 온 손님들로 가득했다.

손님들은 편안한 복장으로 앞머리를 헤어핀으로 고정하고 촬영을 했고, 이후 헤어스타일과 의상까지 변신시켜주는 마법 같은 보정 과정이 눈길을 끌었다.

개그맨 김용명은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사진관을 찾았다.

이곳에는 늦깎이 수험생,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손님, 가족들 몰래 삶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는 손님들이 찾아왔다.

“소식이 온 것 같아”라며 자신의 영정사진을 찍으러 왔다고 밝힌 손님은 죽어서 무덤 속에 들어갈 때까지 자식들에게 신세를 지고 싶지 않다며 어디서도 말하지 못한 마음을 전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태항호와 이규형은 아이 성장, 가족사진을 전문으로 찍는 사진관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백일 사진을 찍으러 온 가족과 매년 온가족이 가족사진을 찍으러 오는 이들과 만났다.

특별히 시간을 내 함께 가족사진을 찍는 이들의 훈훈한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김용명도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아냈고, 두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처럼 다정하게 사진을 찍으며 마음을 나눴다.

완성된 사진을 봉투에 담던 사진관 사장님은 “(사진을) 찍어주는 나보다 이걸 받는 사람의 기쁨이 더 크지”라며 사진관을 찾는 사람들과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세호, 양세형, 데프콘은 특별한 콘셉트를 가진 사진관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조세호가 간 사진관에서는 단 한 컷의 흑백사진에 직접 자신의 모습을 담는 자화상이 눈길을 끌었다.

아날로그 감성이 돋보이는 사진관에는 오랜 회사 생활에 자신을 챙기지 못했던 직장인, 10년을 함께한 악기 오보에와 마지막을 담는 손님 등 자신의 소중한 순간을 담는 손님들이 찾았다.

양세형은 포토그래퍼 없이 스스로 찍을 수 있는 흑백 사진관을 방문해 꾸밈없이 편안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는 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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