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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사건 용의자, 교도소서 모범수로 봉사원 활동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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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9  16: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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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사건 용의자, 교도소서 모범수로 봉사원 활동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이모(56)씨는 부산교도소 수감 기간 이른바 공장 반장으로 불리는 봉사원으로도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봉사원은 나이와 인성 등을 고려해 다른 수형자들에게 모범이 되는 수형자가 맡게되는데, 일정 부분의 권한과 함께 수형 점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1급 모범수로 분류된 이씨가 봉사원 등의 활동을 하며 쌓은 수형 점수로 가석방까지 염두에 뒀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교도소에 따르면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특정된 이씨는 지난 1994년 충북 청주에서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돼 다음해 10월 23일부터 현재까지 24년 동안 부산교도소에 수감돼있다. 부산교도소 측에 따르면 이씨는 교도소 수감 기간동안 이렇다 할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징벌이나 조사를 한 차례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모두 4등급으로 나뉘는 수형자 분류 등급 중 이씨는 일찌감치 1급 모범수로 분류됐다. 이씨는 한 발 더 나아가 모범수들 중 교정 성적과 나이, 인성 등을 감안해 지정되는 봉사원으로도 활동했다.

이른바 공장 반장으로 불리는 봉사원은 공장 작업 시 담당 교도관을 보조해 다른 수형자들을 관리하는 역할이다. 봉사원 1명 당 50~100명의 수형자의 작업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사원은 가석방에 영향을 미치는 수형 점수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이씨는 관련법 상 수감 기간이 20년을 넘어선 지난 2015년 이후 가석방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1급 모범수인 이씨가 봉사원 등의 활동을 하며 쌓은 수형 점수 등으로 가석방의 가능성이 열려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씨 역시 이 같은 수형 점수를 토대로 한 가석방을 염두에 두고 봉사원 등의 활동에 나섰을 것이라는 말이 교도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부산교도소 관계자는 "1급 모범수들 중 공장 반장을 선정한다"며 "이씨가 공장 반장으로 활동했던 것은 맞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경기도 화성시(당시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10명의 부녀자들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최악의 사건이다.

경찰이 연인원 200만명을 투입했지만 끝내 검거에 실패하면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이형호군 유괴사건'과 함께 국내 3대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었다.

지난 2006년 공소시효가 완료됐지만 유가족 측 요구와 현지 주민들의 불안감 등으로 재수사 요구가 이어져 왔다. 경찰은 최근 화성연쇄살인사건 관련 10건의 사건 가운데 3건 피해자 유류품에서 채취된 DNA와 이씨의 DNA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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