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G엔터테인먼트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듀오 악동뮤지션이 (AKMU) 컴백을 일주일 앞두고 타이틀곡을 공개했다.

18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악뮤의 정규 3집 ‘항해’의 타이틀곡 포스터를 게재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한 손에 붓을 들고 있는 이찬혁과 양 손을 몸 쪽으로 끌어당긴 이수현의 개인컷이 나란히 배치됐다. 두 사람이 이별이란 감정에 휩싸인 듯 아련한 표정을 짓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했다.

앞서 17일 ‘항해’의 전곡 트랙리스트가 공개되며 총 10곡 중 어떤 곡이 타이틀곡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데 이어 이날 타이틀곡을 공개하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타이틀곡은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How can I love the heartbreak, you`re the one I love)’로 무려 19글자에 달하는 긴 제목이 눈길을 끌고 한 번 더 그 의미를 곱씹게 만든다.

이찬혁은 타이틀곡 작사·작곡에 단독으로 이름을 올리며 뮤지션으로서 저력을 여실히 보여줬고, 편곡엔 이현영이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이 곡은 지난 2017년 이찬혁이 군 입대 직전 참여했던 ‘썸데이페스티벌’에서 깜짝 공개한 미완성곡으로 알려져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당시 헤어진 연인들을 공감케 하는 이별 가사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페스티벌에서 꽉 찬 밴드 사운드로 처음 선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타이틀곡 가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다 미니멀하게 재편곡됐다고 알려져 기대를 더한다.

악동뮤지션의 이번 신보 ‘항해’는 ‘떠나다’라는 키워드를 통해 ‘이별’의 테마를 전반적으로 다뤘고,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이별의 감성을 밴드 사운드로 풀어내며 쿨하고 담백하게 담아냈다.

지난 2017년 7월 발표한 ‘SUMMER EPISODE’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새 앨범을 선보이는 소감에 대해 이찬혁은 “마음가짐이 다르다. 유난히 진지하고 설렌다. 다들 같은 마음이었으면 좋겠다”고, 이수현은 “함께 하는 무대가 너무 그리웠다”며 “이 날을 위해서 오랫동안 준비해왔고, 이제 마음껏 우리의 음악을 보여 주고 싶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한편 악뮤의 세 번째 정규 앨범 ‘항해’는 오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고, 다음날인 26일 오프라인 앨범과 이찬혁의 생애 첫 소설 ‘물 만난 물고기’가 정식 발매·출간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