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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평양회담 1주년, 남북관계 시계는 멈춰 있어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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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7  11: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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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평양회담 1주년, 남북관계 시계는 멈춰 있어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모레가 9·19 평양정상회담 1주년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서 사흘 동안이나 머문 역사적인 시간이었는데 그 후 일 년, 남북관계는 당시의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한반도에 봄이 왔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연설을 지켜본 국민들의 기대감이었다. <문재인 / 대통령> "남북관계는 흔들림 없이 이어져 갈 것입니다. 오늘 가을의 평양에서 평화와 번영의 열매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9월 평양공동선언은 관계개선의 더 높은 단계를 열어놓고 조선반도를 공고한 평화안전지대로 만들며…" 그러나 남북관계는 미국의 대북제재 틀 속에서 실질적 진전을 보지 못했고, 올해 2월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자 함께 얼어붙었다. 판문점 공동행사에 이어 나흘 후인 평양 정상회담 1주년도 도라산에서 단독 행사로 치러진다. 평양 공동선언은 진척이 느리다.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등을 이뤄낸 9·19 군사합의서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로 '적대행위를 중단하자'는 합의 정신부터 힘이 빠진 상태다. 개성공단 정상화나 이산가족 상시 교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북한은 불이행 책임을 우리에게 돌리고 있다. 북미 관계가 두 정상의 친서 외교를 통해 호흡을 이어가고 있지만 남한을 향한 북한의 날 선 태도는 그대로다. <조선중앙TV> "아무리 비위가 거슬려도 남조선 당국자는 오늘의 평양발 경고를 무시해버리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정부로서는 북미 협상과 별도로 남북 관계를 풀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 숙원사업으로 한반도 평화를 앞세운 문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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