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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황교안 삭발, 자신 존재감 확인 위한 삭발" 냉소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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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6  19: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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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황교안 삭발, 자신 존재감 확인 위한 삭발" 냉소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한 것에 대해 정치권은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준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황 대표의 삭발과 관련해 "그저 정쟁을 위한, 혹은 존재감 확인을 위한 삭발로밖에 이해되지 않는다"고 맹비난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황 대표에게는 국회라는 공간에서 일하고 투쟁할 권한이 있으나, 한국당은 이미 합의된 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 첫 일정마저 거부하고 있다"며 "제1야당 대표가 해야 할 것은 삭발이 아니라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장외투쟁과 단식, 삭발로 분열과 혼란을 일으킬 것이 아니라 민생과 경제를 챙겨야 할 시점이다. 어느 때보다 여야 간 초당적 협력과 노력이 절실하다"며 "국회와 여야가 스스로 권위를 다시 세우고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자신의 신체를 담보로 하는 투쟁은 가진 것 하나 없는 약자들이 최후에 택하는 방법"이라며 "그런 마당에 구성원들 모두 기득권인 한국당이 삭발 투쟁이랍시고 약자 코스프레를 하니 가소롭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삭발투쟁은 조국 청문회를 맹탕 청문회로 이끈 정치적 무능력을 면피하기 위한 정치쇼에 불과하다"며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씁쓸하다"고 평했다.

아울러 "본질은 피해가면서 변죽만 올리는 것으로 삭발을 하든 단식을 하든 국민은 감동받지 않는다"며 "국민이 원하는 것은 국민의 피폐해진 삶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탈당 의원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또한 김기옥 대변인 논평을 통해 "보수의 몰락이 황 대표로 정점을 찍고 있는 듯하다"며 "삭발의 타이밍도 맞추지 못하고 국민적 감동도 공감도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당과 함께 조 장관 퇴진운동을 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황 대표의 삭발과 관련해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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