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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최장수 총리로 차기 대선 선호도 1위로 지지 높아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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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2  08: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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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최장수 총리로 차기 대선 선호도 1위로 지지 높아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월 말이면 대통령 직선제 이후 ‘최장수 총리'(2년 5개월)가 된다. 이전 기록 보유자는 김황식 전 총리였다. 4선 의원, 전남지사에 이은 일종의 ‘트리플 크라운(3관왕)’이다. 여권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 총리의 화려한 타이틀에 주목하는 배경이다.

이 총리는 취임 후 줄곧 ‘군기반장’ ‘책임 총리’ 등으로 불리며 내각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관가에서 불리는 이 총리 별명은 ‘이테일’이다. 꼼꼼하게 ‘디테일(세부 내용)’을 강조하는 지시로 국정을 챙긴다는 뜻이다.

올 초 정부시무식에서 “유능한 내각은 성과로 입증해야 한다”며 ‘호랑이처럼 보면서 소처럼 걸어가자’는 뜻의 ’호시우행’(虎視牛行)을 신년 기조로 제안하기도 했다. 지난 7월 당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현 청와대 정책실장)의 일본 수출규제 사태 대응을 두고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다”고 공개 비판해 주목받기도 했다.

이 총리에 대한 평가가 “책임 총리로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로 모이면서 여당의 기대와 요구도 뚜렷해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올 초부터 “높은 인지도와 대중성을 지닌 이 총리가 당으로 복귀해 무게중심을 잡고 전략적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는 ‘이낙연 역할론’이 나왔다.

총리 본인도 “저도 정부 여당에 속해 있는 한 사람이니 심부름을 시키면 따르겠다”(5월 15일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고 했다. 지난 7월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출마 생각이 있냐”(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는 질문에 “현재는 계획이 없다”고 했다. “앞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나. 문재인 대통령이 나가라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재질문엔 그러나 “그럴 리가 있겠는가”라고만 했다.

당내에선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총선 판을 진두지휘하거나, 서울 종로·세종 등 상징적 지역구를 맡아 출마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계파 싸움이 치열한 민주당에서 상대적으로 이 총리의 세력기반이 약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충청권의 한 초선 의원은 “상당 기간 당을 떠나 (지방정부와 내각에) 있었기 때문에 당 사정을 상세히 파악하고 ‘정치 근육’을 회복해야 (이 총리가) 중심을 잡고 선거판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낙연 대망론’은 고요히 힘을 얻는 모양새다. 안희정·이재명·김경수·조국 등 여권 잠룡들이 줄줄이 수난을 겪는 가운데 이 총리가 홀로 순항하는 모양새여서다. 지난 6일 발표된 한국갤럽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총리(27.4%)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1위를 지켰다. 같은 날 나온 한국리서치 조사에서도 황교안 대표(2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3위)를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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