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최현진 기자] 합천군은 2회 추경 예산안을 6,627억원으로 편성해 9일 군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기정예산보다 579억원(9.58%)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6,218억원으로 561억원(9.92%)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409억원으로 18억원(4.66%) 증가한 금액이다.

합천군에 따르면 최초로 일반회계기준 6천억 원이 넘는 예산안을 편성하였으며, 2019년 당초예산 5,281억원 대비 1,346억원(25.48%) 증액된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이다.

이는 문준희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의존재원 확보 노력의 결과로 주민복지 및 민생경제회복과 미래 합천발전을 위한 기반을 견고히 할 전략사업을 집중 반영했다고 밝혔다.

세출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국토 및 지역개발 122억원, 농림해양수산 116억원, 환경보호 89억원, 일반공공행정 68억원, 수송 및 교통 59억원 등을 증액 편성했다.

주요사업은 용주성산ㆍ대양덕정 투자선도지구 부지확보 30억원, 2030 합천호 종합개발계획 4억원을 투입하여 미래 투자기반을 확충하고,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KBS합천 중계소 부지매입비 55억원을 편성해 지역개발의 기반을 확충할 방침이다.

양파가격 하락 등 농민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이를 해소하고자 중만생종 양파 사전적 면적조정 65억원, 양파수출 선별비 및 수매지원 5억원을 반영했으며, 식량작물 공동 경영체육성에 5억 8천만원 등을 투입해 농업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자농촌 만들기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상반기 공모사업으로 국도비를 확보한 사업인 다함께 우리아이 행복센터 부지매입 8억 4천만원, 영상테마파크 실내스튜디오 조성 30억원, 리멤버 합천영상테마파크 기본계획 수립 2억원을 편성하여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62억원, 도로망확충 33억원, 하천정비 등 재해예방 25억원, 주거지 및 시장 주차장 확충 18억원을 증액 편성하여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공간 조성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문준희 군수는 “국도비 등 의존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고, 그 성과를 반영하여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며 “과감한 변화와 끝없는 혁신으로 행복한 군민, 희망찬 합천건설을 위해 군의 성장동력이 될 역점시책들을 차근차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2회 추경예산안은 17일 개회되는 제237회 합천군의회 임시회 심의ㆍ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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