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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조국 장관 임명소식 듣고 '침묵'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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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9  18: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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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조국 장관 임명소식 듣고 '침묵'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재가한 직후 대검찰청은 특별한 반응 없이 침묵을 지켰다. 검찰은 조 후보자가 장관에 지명된 직후 조 장관의 배우자를 비롯한 가족들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을 수사해왔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담담한 표정으로 대검 참모들과 함께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윤 총장은 검찰이 조 장관 관련 수사를 시작한 후 외부 약속을 줄이고 구내식당에서 가까운 참모들과 주로 식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과의 접촉도 일절 없도록 출퇴근 시 지하주차장을 이용해 외부 노출을 삼가고 있다.

한 대검 간부는 조 장관 임명과 관련해 "우리가 무슨 말을 하겠느냐"며 역시 말을 아꼈다.

검찰은 조 장관 관련 수사 과정에서 여권으로부터 연일 수사기밀 유출, 기소권 남용 등의 비판을 받으며 곤혹스러운 처지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최근 조 후보자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했다. 이에 대해 여권에서는 소환 조사도 없이 기소한 것은 검찰의 기소권 남용이라고 반발했다.

조 장관 임명 직전인 이날 오전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들에 대해 검찰이 강도높은 수사를 하게 된 배경을 윤석열 검찰총장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애초부터 (이번 수사와 관련한) 의도가..지금 여러 차례 검찰 내부에서관련된 여러 가지 증언을 저희들도 듣고 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스스로 '조국 후보자를 낙마시켜야 된다'는 뜻의 말을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검찰의 수사가 조 후보자를 낙마시키기 위한 윤 총장의 하명 수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홍 수석대변인은 "물론 이것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런 얘기들이 계속 흘러나오는 건 검찰 내부에 그런 논의가 있었고, 의도가 있다는 것"이라고 의혹 제기를 이어갔다.

한때 윤 총장이 중대 발표를 한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대검은 즉시 "사실무근"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대검 관계자는 "윤 총장이 조 후보자 낙마와 관련된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정치적 목적에서 시작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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