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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장제원 아들 장용준, 사고 후 운전 부인했다가 시인" 밝혀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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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9  18: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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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장제원 아들 장용준, 사고후 운전 부인했다가 시인" 밝혀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노엘)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제3자가 운전했다고 진술했다가 경찰 조사 끝에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민갑룡 경찰청장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이 자료를 찾으면서 추적하고, 운전했다고 주장하는 제3자에 대해 확인 작업에 들어가니까 자수하지 않았다 싶다"고 말했다.

이날 민 청장은 "(제3자가 운전했다고 주장한) 부분은 수사하고 있다"며 "노엘 본인이 음주운전을 했다는 것을 시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건 당시 경찰의 부실수사 논란에 대해 "경찰이 출동해보니 사고 난 지점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에서 (본인이)운전자가 아니라 하고, 피해자는 정확하게 운전자를 보지 못한 상황이었다"며 "명확히 운전자가 특정되고 피해자, 목격자가 있으면 엄정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을 텐데 당시에는 혐의 명백성을 바로 판단하는데 애로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우선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하고 여러 가지 운전자 바꿔치기 행위 혐의를 밝힐 수 있는 자료를 찾는 조사를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 청장은 "제3자의 음주운전 허위진술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며 "상호 간에 어떠한 얘기가 오갔는지 구체적으로 나와야 책임을 물을 수 있다. 그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신속한 진상 규명 요구가 있기 때문에 신속히 조사할 것"이라며 "관련자들 간의 대화, 주변 CCTV를 조사하면 진상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수사팀 보강해서 관련 사안을 면밀히 엄정하게 수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7일 노엘은 서울 광흥창역 부근에서 새벽 2시 40분께 교통사고를 냈다. 당시 노엘은 동승자 한 명을 태우고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그 가운데 노엘은 사건 당시 사고를 숨기려고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노엘이 사고 당시 자신이 운전을 하지 않은 것처럼 꾸미려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는 경찰을 속이고 공무집행 방해까지 한 행위로 판단된다.

사건 당시 경찰이 현장에서 만취 상태인 노엘과 동승자는 돌려보내고 본인이 운전했다고 주장한 제3자만 데리고 경찰서에 동행했다. 이후 장제원 의원 아내와 변호사가 왔고 이후에야 혐의를 인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 정황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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