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G엔터테인먼트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듀오 악동뮤지션(AKMU)이 새 앨범에서 한층 깊어진 음악을 예고했다.

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에 악동뮤지션의 세 번째 정규 앨범 타이틀 ‘항해’의 무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5일 9월 컴백을 공식화하고 하루 만에 정규 앨범명과 분위기가 담긴 무드 티저를 파격 공개하며 팬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무드 티저는 광활한 바다의 파도가 잔잔하게 일렁이는 가운데 수현의 깊어진 보컬이 어우러지며 지난 2년 2개월 동안의 음악적 성숙을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파도 소리를 배경으로 울려 퍼지는 수현의 보컬과 그 뒤를 잇는 기타 선율이 짙은 감성을 자극하며 이번 앨범 분위기를 오롯이 담아냈다.

특히 ‘귓가에 넘치는 바다/눈을 감고 느낀다/난 자리에 가만히 앉아/항해하는 법을 알아’라는 가사는 스케치를 하는 듯 섬세한 감정 묘사로 몰입감을 더했다.

지난 2017년 7월 발표한 ‘SUMMER EPISODE’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새로워진 음악으로 돌아온 악동뮤지션이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찬혁이 지난 5월 군 제대 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선보이는 앨범이며, 이수현이 20대가 된 후 발표하는 첫 신보인 만큼 성숙해진 악뮤의 음악성을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한편, 악동뮤지션은 2012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Y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200%’ ‘Give Love’ ‘오랜 날 오랜 밤’ ‘다이너소어’ 등 참신한 가사와 재치 있는 멜로디의 곡들로 대중들의 사랑받았다.

악동뮤지션은 이찬혁이 해병대에서 군 복무를 하며 2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이수현은 이 기간 동안 KBS Cool FM ‘악동뮤지션 수현의 볼륨을 높여요’ DJ를 맡아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 외에도 JTBC ‘슈퍼밴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고, ‘비긴어게인3’에 출연해 성숙해진 음악적 역량을 자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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