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나의 나라’ 1차 티저 영상 캡처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이 강렬한 느낌의 사극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5일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극본 채승대/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측이 조선이 태동하던 그때, 격변의 시기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분), 한희재(김설현 분)의 모습을 담은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액션 사극.

양세종은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죽음도 불사하는 무사 서휘 역을, 우도환은 계급을 뛰어넘어 강한 힘을 꿈꾸는 무관 남선호 역을, 김설현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당찬 여장부 한희재 역을 맡았다.

전쟁터의 참혹함으로 문을 여는 1차 티저 영상은 조선이 태동하던 시대를 온몸으로 부딪쳐 살아내야 했던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서휘는 “강해질 거다. 지켜야 할 사람이 있거든”이라 되뇌며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버티며 날카롭게 단련된 무사로 성장해간다. 남선호는 “고려는 결국 뒤집힌다. 그때 난 그 중심에 설 거다”라며 커다란 꿈을 꾸며 “빼앗을 거다. 그게 널 등지는 길일지라도”라는 선전포고로 대립에 불을 지핀다. 한희재는 혼란의 시기에도 “옳지 않으니까, 그래서 발끈하는 거다. 가질 거다 힘. 그 힘 가져서 누구도 잃지 않게”라며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또 다른 신념의 축을 이룬다.

한때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던 서휘와 남선호, 한희재가 주고받는 눈빛은 이들의 엇갈린 운명에 궁금증을 높인다. 거침없이 전쟁터를 누비는 서휘와 남선호,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한희재의 운명이 휘몰아치며 ‘격변의 시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복잡하게 얽힌 세 사람의 ‘신념’이 그려낼 치열한 이야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동안 숱하게 다뤄왔던 격변의 시대를 밀도 높은 서사와 역동적인 묘사로 차원이 다른 사극을 예고하는 가운데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 장혁, 김영철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은 그 자체로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만든다.

특히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 등 대세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도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자기만의 신념으로 혼란의 시대를 관통하며 ‘나의 나라’를 찾아갈 이들의 모습에 기대가 뜨겁다.

여기에 장혁과 김영철의 존재감은 ‘나의 나라’에 힘을 싣는다. 영상 말미, 쿠키 영상처럼 등장한 두 사람의 대면은 긴장감을 증폭한다. “서면 그저 땅일 뿐이나 걸으면 길이 된다”며 빈 왕좌를 향해 걸어가는 이성계(김영철 분)의 위엄에도 이방원(장혁 분)은 물러섬이 없다. 텅 빈 왕좌를 사이에 둔 이성계와 이방원의 팽팽한 대립은 보는 이들마저 숨죽이게 만든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 ‘참 좋은 시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등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로 호평 받는 김진원 감독이 메가폰을 맡아 감각적인 영상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마스터-국수의 신’ 등 역동적이고 굵직한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내는 채승대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책임진다.

‘나의 나라’는 ‘멜로가 체질’ 후속으로 오는 10월 4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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