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구혜선 SNS 캡처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이혼 사유를 ‘안재현의 외도’라 주장했다.

4일 오전 연예 매체 디스패치가 구혜선과 안재현이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자, 오후 구혜선이 자신의 SNS를 통해 “이혼 사유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씨의 외도”라 밝혔다.

구혜선은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 귀에 들려와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할지 입장이 왔다 갔다 했을 뿐”이라며 “저에게는 바쁘다며 문자도 전화도 제대로 안하는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받으며 웃고 있다는 이야기에 배신감이 들어 가슴이 찢어질듯 아팠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직 제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며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 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구혜선과 안재현의 문자 내용 2년 치를 입수해 사적인 대화를 제외한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구혜선이 말한 최초의 파경의 원인은 ‘변심’과 ‘신뢰 훼손’이다. ‘주취 상태에서 여성들과 통화를 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이혼하고 싶다 했다’며 폭로전을 전개했다”며 “구혜선의 주장만 있는 상태”라고 진실 여부에 의문점을 던졌다.

이어 “안재현의 2년 치 문자를 포렌식 한 결과, 여성들과 나눈 특별한 대화는 발견되지 않았다. 여자관계를 의심할 만한 문자도 없었다”며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다는 주장은 확인됐다. 안재현은 촬영 기간 서울에 집을 따로 얻었다. 촬영이 없는 날은 용인에서 지냈다”고 밝혔다.

또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는 애매한 상황”이라며 “두 사람은 지난 2년간 해당 문제로 싸운 적이 없다. 오히려 구혜선이 비슷한 부류의 농담을 던졌고, 안재현은 머뭇거렸다. 대답을 피하는 모습”이라 말했다.

디스패치는 “부부의 일은 부부만 안다. 부부의 일은, 부부만 안다. 하지만 지금, 이 부부의 일은 전국에 생중계 중이다. 이미 ‘구혜선은 피해자 안재현은 가해자’라는 공식(?)도 성립됐다”며 “이 부부에게 일어난 일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볼 수는 없을까. ’디스패치’가 안재현의 휴대폰을 분석한 이유다. 적어도, 피해자와 가해자로 분류될 싸움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한편, 구혜선의 SNS 폭로 이후 현재 안재현과 함께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을 촬영하고 있는 배우 오연서가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오연서의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구혜선이 인스타그램에서 언급한 염문설과 기타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런 추측성 글을 SNS에 공개 게재한 구혜선의 행위는 심각한 명예 훼손이자 허위 사실 유포.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자에 대해서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강력 대응할 것”이라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이하 구혜선 SNS 글 전문.

디스패치 포렌식 결과요? 올해만 핸드폰 세번 바꾼 사람입니다. 이혼 사유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 씨의 외도입니다.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 귀에 들려와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할지 입장이 왔다 갔다 했을 뿐이고요. 저에게는 바쁘다며 문자도 전화도 제대로 안하는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받으며 웃고 있다는 이야기에 배신감이 들어 가슴이 찢어질듯 아팠어요. 그래서 아직 제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뿐입니다.(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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