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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한국, 48년뒤엔 '노년부양비' 세계 최고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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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2  18: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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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한국, 48년뒤엔 '노년부양비' 세계 최고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48년 뒤 한국의 생산연령인구 100명 당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중을 나타내는 노년부양비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으로 생산연령인구는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심각한 고령화로 노인인구만 늘어나는 기형학적인 인구구조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9년 장래인구특별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2067년 한국의 노년부양비는 102.4명으로 올해 20.4명보다 5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세계 201개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자, 이웃나라 일본의 1.4배에 달하는 규모다.

노년부양비는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인구 비중을 나타내는 것으로, 생산연령인구가 부양해야 할 노인인구 규모를 나타낸다. 숫자가 높을수록 부양부담이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

주요국가별로 보면 우리나라에 이어 세계 2위에 오른 대만은 2067년 노년부양비가 77.4명으로 우리와 큰 차이를 보였다. 또 대표적인 고령사회인 일본의 경우 75.5명으로 세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는 노년부양비 뿐 아니라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유소년인구와 고령인구 비중을 나타내는 총부양비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한국의 총부양비는 올해 37.6명에서 2067년 120.2명으로 48년새 82.6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세계의 총부양비가 53.2명에서 62명으로 8.8명 증가하는 것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부양비 증가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다.

이는 저출산으로 생산연령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반면,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생산연령인구는 올해 72.7%에서 2067년 45.4%로 48년새 27.3%포인트(p)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같은 기간 14.9%에서 46.5%로 크게 늘어나 생산연령인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14세 이하 유소년인구는 12.4%에서 8.1%로 4.3%p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문제는 저출산이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2015~2020년 1.11명으로 1970~1975년 4.21명보다 3.1명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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