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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자 기자간담회 지켜본 시민들 "실망스럽다" 반응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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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2  18: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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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자 기자간담회 지켜본 시민들 "실망스럽다" 반응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녀 입시 특혜의혹 등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으나 시민들은 대부분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조 후보자는 2일 오후 3시30분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분한 기대에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주변에 엄격 못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분한 이 자리 이외 어떤 공직도 탐하지 않겠다"며 "허위사실로 아이들을 공격하는 일은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딸의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 조 후보자는 "인턴십·논문 제1저자와 관련해 가족 누구도 장영표 단국대 교수에게 연락한 적 없다"며 "장 교수의 자녀 역시 모른다"고 해명했다.

또 "자녀가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것은 의아하다"면서도 "당시에는 판단기준이 느슨했고, 또 자료를 보면 딸아이가 논문 영어번역에 상당부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울역 대합실에서 TV를 통해 조 후보자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조 후보자의 해명에 납득할 수 없다며 실망스런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유명호씨(43)는 "전부 모르쇠로 일관하겠다는 입장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과 조 후보자가 어떻게든 법무장관을 하려고 무리하는 것 같다"며 "이쯤 되면 조 후보자의 가족이 불쌍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송모씨(31)도 "제1저자 논란에 대해 당시 연구윤리 기준이 느슨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는데 이게 말이 되느냐"며 "교수로서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김재호씨(28) 역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명쾌한 해명은 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영어 번역으로 병리학 논문 제1저자가 될 수 있는거라면 번역가들도 제1저자가 될 수 있는거냐"고 되물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산되자,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밤을 새워서라도 모든 질문을 받고 오늘 중 모든 답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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