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정치
한국당, 反조국 여론 타고 막말-발언 이어져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9.02  13:50:1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한국당, 反조국 여론타고 막말-발언 이어져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공세 과정에서 잇따른 '막말'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역감정 조장, 성희롱 등 민심을 이반한 발언들로 조 후보자 청문 정국에서 어렵사리 가져온 지지율 반등의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한국당은 조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소속 의원들의 활약으로 모처럼만에 제1야당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많았다. 실제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 후보자 임명에 대한 반대 여론이 과반을 넘기는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은 한국당 의원들의 끊임없는 의혹 제기가 한 몫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최근 '반(反) 조국' 분위기에 도취돼 국민정서를 헤아리지 못한 발언들을 잇따라 하면서 역풍을 맞는 모양새다. 시작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한국당 장외집회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문 정권 규탄대회'에서 "문재인 정권은 '광주일고 정권'이라는 말이 있다. 이 정권 들어서 부산, 울산 경남 정말 차별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정권이 부산·울산·경남 인재를 등용하나 봤더니 서울 25명의 구청장 가운데 24명이 민주당인데, 20명이 광주, 전남, 전북"이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지역감정' 논란을 야기하며 정치권의 강한 비판을 불렀다. 특히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부산에 가서 광주일고 정권이라고 주장한 것은 정말 이해 못하겠다. 국민에 대한 치명적 모욕"이라고 비난했다.

이승한 민주평화당 대변인도 "발언에 나서는 황교안 대표나 나경원 원내대표가 확인되지 않는 의혹을 남발하고 심지어는 문 정권이 광주일고 정권이라며 부·울·경 차별 등 지역감정까지 부추기고 있다"며 "답답한 정세 전환을 위한 전략적 압박으로 볼 수도 있지만 명분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의 막말 논란은 다음날에도 계속됐다. 김정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31일 '또다시 드러난 조국의 위선, 더이상 국민 우롱 말고 사무실의 꽃 보며 자위(自慰)나 하시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그는 "국민 앞에서는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삶을 되돌아보겠다'며 침통한 표정으로 동정을 호소하면서도, 뒤돌아서서는 지지자들의 꽃 몇 송이를 떠올리며 함박웃음 짓는 조국"이라고 비판했다. 자위(自慰)는 '스스로 위로한다'는 뜻의 한자어지만, 성적 행위인 수음(手淫)을 다르게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성희롱 논란이 일었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같은날 해당 논평에 대해 "중의적 표현이라지만, 문장의 맥락상 이는 명백히 조 후보자를 조롱하고, 성적 희롱하는 표현이며, 국민을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당의 대변인으로서의 품격은 바라지도 않지만, 상식선에서 할 말과 못할 말이라도 가릴 수 있는 분별력을 갖추길 바란다"고 했다.

류재복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미디어케이디·코리아데일리  |  등록번호:서울 다 10506  |  등록일자:2011년12월12일  |  사장·발행인 겸 편집인 : 박인환
대기자 : 류재복  |  청소년보호 책임자:정다미  |  편집국장:이성호  |  고문변호사:법무법인 써밋 (박장수 대표변호사)  |  발행일자:2011년12월 1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61-4 라이프콤비 6층  |  대표전화 (02) 6924-2400
Copyright © 2019 코리아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