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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국의 모든 조치 재검토할 수 도 있다"...의도는?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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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31  23: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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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국의 모든 조치 재검토할 수 도 있다"…의도는?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오늘(31일) 하루 북·미 간의 기류가 심상치 않았다. "북한의 불량행동을 간과할 수 없다"고 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 북한은 '모든 조치들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의 담화를 발표했다. 다시 핵 개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내비친 것인데 담화의 명의도 대미 실무협상을 맡고 있는,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었다.

최선희 부상은 폼페이오 장관에 대한 비판으로 담화를 시작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을 모독했다"며 "반드시 후회하게 될 실언"이라고 한 것이다. 지난 27일 폼페이오 장관의 미 재향군인회 연설에 대한 반응이다. 마이크 폼페이오/미 국무장관은 "우리는 북한의 불량행동들을 간과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했습니다."  

최 부상은 폼페이오 장관의 이 발언이 북·미 실무협상 개최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대화에 대한 기대는 점점 더 사라져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금까지 모든 조치들을 재검토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으로 북한을 떠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북·미협상이 시작되면서 북한이 취해온 핵실험을 중단 등 비핵화 조치를 그만둘 수 있다는 압박이다. 그러면서 최 부상은 북한의 인내심을 더 이상 시험하려 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담화가 북한이 이어온 강온양면 전략이란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폼페이오 장관에게는 비난을 퍼부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친서를 보내는 양면 전략을 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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