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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재명-김부겸, 여권 잠룡들... '조국 구하기'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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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31  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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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재명-김부겸, 여권 잠룡들... ‘조국 구하기’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조국 대전'이 달아오르던 지난 21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갑자기 '유시민'을 소환했다.  '그럴 일 없다'며 손사래 치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본인 요청으로 이름을 뺐지만 여전히 유력 여권 잠룡으로 꼽히고 있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입장을 밝히라'는 한국당 나 원내대표의 소환에 8일 만인 29일 응답했다. 유 이사장은 조 후보자를 둘러싼 검찰의 전방위 압수수색(27일) 이후 각종 의혹이 더욱 거세지자,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국 구하기'에 나섰다. ◆ 유시민 "검찰, 심각한 오버...조국, 법 위반 하나도 없어"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지난 2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국 후보자가 직접 책임져야 할 상황은 한 개도 없다”며 청문회를 열어 본인의 소명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본인을 '참여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국무위원 인사청문제도가 도입된 뒤 첫 번째 청문회 대상이었고, 이틀 동안 청문회를 했고, 결국 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됐다'고 소개하며 '조국 대전'의 참전 자격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충정은 이해하나 아주 부적절하고 심각한 오버였다"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조 후보자가 사퇴하는 것이 국가적으로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아직까지 조 후보자가 법적 위반을 한 게 하나도 없었다"며 "국민들은 시끄러우면 사람이 그놈만 있는 게 아닌데, 부적합한 사람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확정된 사실에 의거해 후보자에 대한 판단을 형성하는 건 중요하지만 무조건 조 후보자를 떨어뜨려야 한다는 욕망이 언론 보도를 지배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조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의혹 대부분이 '후보자 본인과 상관없다'며 옹호에 나섰는데 조 후보자 딸의 대학 입시와 관련 해선 "그쪽에 팩트가 부족하다"며 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소명을 듣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 이재명 "마녀사냥 그만...답하는 것은 후보자의 권리"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녀사냥 그만, 정해진 규칙대로 해야합니다’라는제목의 글을 올리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원사격에 나섰다. 여권 잠룡 가운데 하나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조국 구하기'에 나섰다.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의 상황은 비이성의 극치인 마녀사냥에 가깝다"고 밝혔는데요. "일방적 공격을 가해놓고 반론 기회조차 박탈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청문 절차에서 묻는 것은 질의자의 권한이지만 답하는 것도 후보자의 권리다, 수시로 일일이 답할지 청문회장에서 한꺼번에 답할지도 답변자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무엇보다 청문회의 공방을 통해 양쪽 주장을 모두 들어보는 것은 국민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문회를 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는 그것이 우리가 합의한 규칙이기 때문"이라며 "잘못이 있더라도 은폐하고 두루뭉술 넘어가자는 것이 아니다, 고발하면 수사해야 하니 수사 개시가 청문 거부 사유가 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 김부겸 "정치와 언론 너무 흥분...법 이전에 인륜이란 것 있어" 민주당 김부겸 의원도 3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법 이전에 인륜이란 것이 있다”며 조 후보자에게 최소한의 반론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 가족 출석' 등 청문회 증인채택을 둘러싼 여야 합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청문회 일정 자체도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또 한 명의 여권 잠룡인 민주당 김부겸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면서 "한국당이 가족을 증인으로 출석시키지 않으면 아예 안 하겠다는 작전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법 이전에 인륜이란 것이 있다, 조 후보가 두려운 게 아니라면 최소한의 반론권은 보장해주어야 한다"면서 예정대로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치와 언론이 너무 흥분해 있다"면서 "국내외적으로 넘어야 할 파도가 한둘이 아니다, 저를 포함해 우리 모두 이성을 되찾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 '집토끼' 위기 결집 효과 VS "검찰에 대한 외압" 비판 이처럼 여권의 유력 인사들이 '조국 구하기'에 참전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이미 진영논리로 번진 '조국대전'에서 지지층 결집을 위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 후보자가 끝까지 완주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25일을 거치면서 반대 여론이멈추고, 찬성 여론이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보는 편"이라며 "객관적 진실이 알려지고, 의혹에 부풀려졌던 가짜뉴스가 사실이 아니라는 정정된 인식들도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여권 내에서도 유력 주자들의 '조국 옹호' 발언으로 '집토끼'를 결집하고, 나아가 청문회를 통한 반전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국당은 "검찰 수사에 대한 외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30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부 곡학아세하는 좌파 지식인들이 검찰을 악당, 가족 인질극 운운하고 있다"면서 "대학생들을 불순세력으로 몰고, 기자들을 열등감으로 치부했다"며 사실상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이건(최근 불거진 의혹은) 부당한 게 맞다"며 페이스북에 조 후보자 딸을 응원하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바른미래당은 "'삐뚤어진 조국 사랑'으로 국민의 분노를 유발하는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아들인 문준용 씨가 조국 딸 수호에 나섰다, 특권의식의 발로일 뿐"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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