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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피해자유족, 시신없는 '머리카락으로 장례식' 치러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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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31  09: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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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피해자 유족, 시신 없는 '머리카락으로 장례식' 치러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고유정 사건'의 피해자 유족 측이 사건 발생 100일을 앞두고 결국 시신 없는 장례를 치렀다.

고유정(36)에게 살해당한 전 남편 강모씨(36)의 유족 측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시 한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진행했다. 그동안 유족 측은 피해자 시신을 찾지 못해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었다. 고유정은 지난 5월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범행 후 제주~완도 해상과 경기도 김포시 등 여러 곳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경찰이 시신을 찾고 있지만 사건이 발생한지 100일 가까이 머리카락 한 올도 찾지 못했다. 유족 측은 끝까지 피해자 시신을 찾아달라고 호소해왔으나 9월1일 사건 발생 100일을 앞두고 장례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유족 측은 친인척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장례를 치렀으며 9월2일 제주시에 있는 사찰에서 장례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피해자 시신이 없어 평소 자주 쓰던 모자에서 찾아낸 머리카락 7가닥과 옷가지 등을 불교식 화장으로 태울 예정이다. 화장터에서는 규정상 시신 외에는 화장이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 제주지방법원은 9월2일 오후 2시 201호 법정에서 피고인 고유정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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