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장수상회문전사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신구가 국민 배우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을 털어놓았다.

오는 30일부터 9월 22일까지 압구정역에 위치한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신구가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동시에 가슴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연극 ‘장수상회’ 무대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장수상회’는 노년에 싹트는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와 가족애를 담은 작품. 신구는 배려심과 다정함은 좀 부족하지만 속정이 깊은 츤데레 김성칠 역으로 무대에 대한 열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신구는 지난 2017년부터 이 작품에 참여한 신구는 정기공원과 전국 순회공연을 포함 3년 간 약 150여회의 공연을 소화해냈다. 신 별로 촬영이 진행되는 드라마나 영화와 달리 언제나 라이브로 진행되는 무대 연기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신구가 맡은 역은 주연으로 90분의 공연 동안 약 70분 이상을 무대 위에 서있어야 해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한 작품에 출연하기 위해서는 약 한 달여간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연습을 소화하고, 50여 페이지의 대본을 숙지해야 하는 것.

국민 배우로 장수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신구는 “오로지 내가 하고 싶었던 것, 그리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뿐이다”며 열정과 겸손이 가득 담긴 답을 했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연기를 계속 할 수 있는 것을 큰 축복으로 생각하고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신구는 연극 ‘장수상회’에 대해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다. 부모가 아이들의 손을 잡고와도 좋고, 노부모를 모시고 함께 관람을 해도 좋다. 보시는 모든 분들 모두가 진한 가족애를 느끼고 가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관객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여전히 무대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자랑하는 신구가 이순재, 손숙, 박정수 등과 함께 출연하는 연극 ‘장수상회’는 오는 30일부터 9월 22일까지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만날 수 있다.

▲ 사진=(유)장수상회문전사

한편 1936년생으로 올해 84세가 된 신구는 1962년에 연극 무대를 통해 처음 연기를 시작해 데뷔 57년 배우다. 신구는 그 동안 굵직한 영화, 드라마, 연극은 물론 예능까지 섭렵하며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으며 국민 배우로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신구는 지난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는 등 세대를 불문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 날 ‘서민금융 스페셜 데이’ 행사를 맞아 서민금융진흥원의 홍보대사인 신구가 시구자로 나선 것.

신구는 특유의 따듯한 목소리와 인자함으로 늘 시청자들의 가까이에 있는 ‘국민 할배’ 이미지로 지난 1월부터 서민 및 취약계층의 삶을 보듬는 서민금융진흥원 홍보대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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