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벼룩시장구인구직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직장인 절반 이상이 전 직장에 재입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생활밀착 일자리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 장영보)이 직장인 96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응답자의 57.8%가 ‘전 직장에 재입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퇴사한 전 직장에서 재입사를 권유한다면 55.3%는 ‘수락한다’고 답해 과반수이상의 응답자들이 재입사를 희망하거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입사를 생각하게 된 이유로는 ‘이직하고 보니 전 직장이 괜찮은 편이어서’(35.7%)가 1위로 뽑혔다. 이어 ‘전 직장에서 했던 업무가 더 잘 맞았던 것 같아서’(18%), ‘이직한 회사도 별 다를 것이 없어서’(17.5%), ‘전 직장을 충동적으로 퇴사한 것이어서’(15.3%), ‘현 직장에 잘 적응하지 못해서’(9%), ‘내가 퇴사한 후 회사가 전반적으로 더 성장해서’(4.5%)의 순이었다.

전 직장에 재입사를 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할 사항으로 ‘연봉 인상’이 58%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선정됐다. 이어 ‘상사/동료 변화’(12.7%), ‘복지 혜택’(11.6%), ‘부서/직무 변화’(10.9%), ‘직급 상승’(6.8%)이 그 뒤를 이었다.

재입사 생각을 해 본적 있다고 답한 직장인의 19.5%는 ‘재입사 지원했고 성공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재입사에 ‘만족한다’(88%)는 의견이 ‘만족스럽지 않다’(12%)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만족도가 큰 이유로는 ‘근무 환경이 친숙해서’(47.2%), ‘동료들과 호흡이 잘 맞아서’(26.9%), ‘연봉이 올라서’(17.6%), ‘퇴사 전 불만요소가 사라져서’(4.6%), ‘직급이 높아져서’(3.7%) 등이 있었다.

반면 ‘재입사에 지원했으나 실패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17.5%였으며 ‘입사지원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63.1%였다.

재입사를 하지 않은 응답자들은 ‘이직에 실패한 것처럼 보일까봐’(31.4%)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이어 ‘순간적으로 든 생각일 뿐이라서’(19.4%), ‘지원해도 결과가 좋지 않을 것 같아서’(17.7%), ‘전 직장을 퇴사할 당시의 불만요소가 해결되지 않아서’(16.6%), ‘전 직장이 신규채용을 하지 않아서’(14.9%) 등의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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