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MBN

[코리아데일리=최현진 기자] 20일 오후 방송된 tvN ‘개똥이네 철학관’에서는 임수향, 이승철, 김준현, 정일훈이 진행을 맡아 ‘비혼’에 관한 주제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특히, 고수들은 결혼에 대한 여러 사람의 생각을 들어보기 위해 철학관을 벗어나 아기자기한 벽화가 가득한 안동 `예끼마을`을 찾아간다.

30대 미혼자와 기혼자부터 90대 노부부까지 다양한 세대가 말하는 결혼에 대한 생각을 들어볼 수 있어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예원은 "전화 통화 중에 천우희가 잠깐 다른 걸 하느라 '잠깐만' 하고, 전 기다렸다. 이후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제대로 하고 다음 이야기로 넘어갔다. 별 거 아닐 수 있지만 제게는 그 친구가 보이는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승철과 김준현은 심리 테스트에서 결혼에 대한 적성 비율이 높게 나오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제아는 "혹시 가정사나 트라우마가 있는지 묻는 경우가 많은데 전혀 없다. 어머니는 아기자기하게 아이를 키우는 분인데, 저는 성향이 정반대라 부럽다고 하신다. 혼자 잘만 살 수 있다면 살아봤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다"며 부모님이 비혼을 지지한다고 설명한다.

핫펠트(예은)는 결혼 자체가 싫기보다는 좋은 사람을 만날 자신이 없다며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을 만나, 그 사람과 결혼을 결심하는 과정에 100가지 관문이 있는 것 같다. 감정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조건이 있다"며 다양한 예를 들어 공감과 함께 "어렵다, 디테일하다"는 반응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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