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TV조선 조선생존기 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최현진 기자] 17일 방송한 TV CHOSUN ‘조선생존기’ 최종회에서는 조선시대로 떨어진 현대 인물들이 토정 이지함의 도움으로 현대로 다시 돌아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괴력 전개’로 마니아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방송에서 정난정(윤지민)의 계략으로 죽을 뻔한 한슬기(박세완)은 임꺽정(송원석)에게 ‘긴급 호출’을 해 갇혀 있던 윤원형(한재석)의 집에서 겨우 빠져 나왔다.

청석골 명월당으로 피신한 이들은 군수와 도적떼가 결탁했다는 소식을 들은 터. 직전 명종(장정연)과의 1대1 술자리에서 “궐담이 너무 높아 백성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임꺽정은 깊은 고뇌 끝에 한슬기에게 “내가 세상에 할말이 좀 있는데, 좀 나서도 이해해 주겠소?”라고 말해, ‘임꺽정의 난’의 서막을 알렸다.

가운데 최종회에서 이방은 '임꺽정의 난'이 일어나며 김순과 함께 임꺽정(송원석) 무리에게 잡혔다.

과거 임꺽정, 한슬기(박세완) 등과 어울렸던 이방은 겁에 질려 임꺽정에게 "그래도 저희가 옛정이 있지 않나"라고 말했지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김순을 비난하며 임꺽정 뜻을 받드는 말을 하기도 했다.

임꺽정은 절간까지 불지르며 축재를 일삼는 청석골 왕치(위양호)와 1대1 싸움에서 승리해 청석골의 새 두령이 됐다.

모두가 무릎 꿇은 가운데 “도적들이 다스리는 나라 도적질 해오는 도적이 되겠다”고 선포해 세상을 뒤집을 준비를 마쳤다.

결국 청석골에서 임꺽정 패거리와 관군의 ‘전쟁’이 예고된 가운데, 이지함이 현대로 가는 길을 열어주겠다는 전갈이 오며 ‘현대 인물’들과 임꺽정 무리들의 작별이 예고됐다.

한정록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러시아가 독일에게 펼친 ‘초토화 작전’을 설명하며 작전을 짜준 반면, 임꺽정과 이별이 예고된 한슬기는 슬픔에 빠졌다.

다음날 거친 싸움이 펼쳐진 끝에 약속 장소에 도착한 이지함이 타임머신을 열어줬고, 이들을 찾아온 정가익은 모두에게 총을 난사하며 ‘광기’를 보인 터. 위기의 순간 임꺽정이 정가익의 심장에 활을 맞히며 비참하게 사망했고, 나머지 인물들은 시간의 문을 통과해 현대로 ‘무사 안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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