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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뱉은 '말'들이 부메랑이 된 조국 후보자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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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1  09: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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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뱉은 '말'들이 부메랑이 된 조국 후보자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직업적 학인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논문 수준은 다르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도 논문의 기본은 갖추어야 한다. 학계가 반성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도 잠을 줄이며 한 자 한 자 논문을 쓰고 있는 대학원생들이 있다."

4년 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트위터에 올린 글이 자신을 향해 되돌아오게 됐다. 2012년 19대 총선 당시 문대성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선인 등의 논문 표절 시비가 벌어지자 일침을 가한 글이었다. 정치인이 아닌 대부분 평범한 논문 저자들의 노력을 강조한 취지였다. 4년 후 조 후보자는 정반대의 상황에 놓이게 됐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조 후보자의 딸 조모씨의 '의학논문 1저자 등재' 논란 탓이다. 2008년 한영외고 재학 중이던 조씨가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하며 실험에 참여해 놓고 같은 해 12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게 논란의 골자다.  특히 조씨가 이후 2010년 3월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세계선도인재전형'에 합격했는데, 입학 과정에 해당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된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유층 입학코스'라는 비판마저 제기되고 있다. 조 후보자가 2012년 4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반값등록금' 공약을 시행했을 당시 트위터에 "장학금 지급기준을 성적중심에서 경제상태 중심으로 옮겨야 한다"고 적은 글도 마찬가지다. 조 후보자의 딸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중 낙제를 하고도 지도교수로부터 3년간 1000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조 후보자는 2017년 1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사건 때 "정유라,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 바로 이것이 박근혜 정권의 철학이었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언론 기고문에서 특목고의 입시화를 비판해 놓고 정작 자신의 딸은 한영외고→이공계 대학→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순서로 진학시켰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 후보자는 2007년 4월 한겨레 칼럼에서 "유명 특목고는 비평준화 시절 입시명문 고교의 기능을 하고 있으며, 초등학생을 위한 특목고 대비 학원이 성황이다. 이런 사교육의 혜택은 대부분 상위계층에 속하는 학생들이 누리고 있다"며 특목고를 우대하는 '사실상의 고교등급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2014년 6월 출간된 저서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에서도 "특목고, 자사고, 국제고 등은 원래 취지에 따라 운영되도록 철저히 규제해야 한다"고 했다. 외고생이 대학에 갈 때 전공으로 자신이 택한 어문을 결정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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