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1

[코리아데일리=최현진 기자] 조영구와 최시중 아나운서의 대화로 시작됐다.

최시중 아나운서는 “저는 각방을 쓰고 싶다. 형이 했던 이야기 중에 각방을 쓰면 좋다는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형이 그때 정말 행복해보였다”고 말했다.

조영구는 “제가 각방이 좋다고 이야기하고 다닌것은 사실이다. 각방 6년째 접어들면서 잘못됐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각방을 쓰고 싶었는데 명분이 없었다. 술먹고 늦게 들어오면 몰래 들어가서 아내가 중간에 깨고 저는 눈치를 보고 서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따로 각방을 쓰니까 맘껏 티비보고 책보고 자유롭고 너무 좋았다. 그런데 3년전 갱년기가 되면서부터 혼자 있는게 너무 외롭고 눈물이 났다. 갱년기가 되면서 부부사이 대화가 단절되는데 점점 아내와 거리가 멀어지고 아침에 봐도 낯설고 그랬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자러 방에 들어갔더니 아내가 그럼 내가 나가겠다고 하면서 나가더라. 각방이 이렇게 위험한것”이라고 말했다.

조영구는 “과거 내가 각방 홍보대사처럼 각방을 쓰라고 이야기하고 다녔다”라며 “하지만 갱년기가 찾아오고 현재 각방 6년째로 접어들며 잘못된 걸 알았다”고 말했다.

“처음 따로 잤을 때 천국이 따로 없었다. 각방 쓰는 게 행복해 다 떠들고 다녔다”라고 털어놨다.

옥희는 “저는 이 나이까지 홍수완씨랑 한방쓴다. 홍수완씨가 수면제다. 옆에 있으면 훈훈하고 뭔가 모르게 든든하다. 갱년기가 되면 불안하고 그런게 있는데 남편이 있으면 이 사람이 있으니까 걱정없이 살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잘 수 있다. 또 나이 들면 갑자기 쓰러지는 질환들이 올 수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 서로 잘 자고 일어났나 확인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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