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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北 영유아 영양상태 악화 증거없다" 밝혀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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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0  10: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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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北 영유아 영양 상태 악화 증거 없다" 밝혀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올해 북한의 영유아 영양 상태가 급속하게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과 다소 다른 현황이 파악됐다고 20일 미국의 소리(VOA)가 보도했다.

VOA는 이날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의 '상반기 북한 인도주의 상황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유니세프는 보고서에서 "북한 중앙통계국이 지난 5월 실시한 상박위 검사(MUAC)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북한의 다섯 살 미만 영유아의 영양 상태가 악화됐다는 증거는 없다"라고 전했다는 것이 VOA의 보도 요지다.

MUAC는 영유아의 팔뚝의 굵기를 측정해 영양 상태를 판단하는 검사다.

유니세프는 다만 이번에 북한 중앙통계국이 실시한 MUAC의 과거 측정치는 존재하지 않아 올해 검사 내용과의 비교 대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영유아 영양 상태의 악화 여부를 판단할 정확한 자료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유니세프의 이번 보고서는 북한 당국의 조사 결과에 근거한 내용으로 정확한 현황이라고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유니세프는 "6개월에서 59개월 사이의 북한 영유아 150만 명 중 약 3.6%가 급성 영양실조 상태"라며 북한의 영유아 영양 상태가 호전된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유니세프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 북한에서 '지역 중심 급성 영양실조 관리사업'을 전개해 4만 3800여 명의 급성 영양실조 어린이들을 치료했다고 밝혔다.

또 150만 명의 다섯 살 미만 영유아에게 비타민 A와 구충제를 지원하고 49만 8000명에게 미량 영양가루를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보건 관련 사업에서는 어린이 결핵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우선순위로 삼았으며 '신생아와 어린이 질병 통합관리체계'에 결핵 진단을 새로 포함시켰다고 유니세프는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예정된 대북 지원을 위해 총 1950만 달러가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33%인 650만 달러만 모금됐다고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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