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서거10주년 추모

<4.27과 김대중, 국민을 살리는 마지막 선택> 출판기념회 열려

출판기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6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 200여명 참석

            손현우 가수, ‘안중근의사의 노래’ 축가 불러

장영철 관장, 엮은이 류재복 대기자에게 축하품 안중근의사 도자기 전달

[코리아데일리=박태성 기자] 지난 16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주)한빛교육 주최, 일간스포츠한국, 안중근문화교육연구원이 후원하는 '故김대중대통령 서거10주기 추모' 관련 출판기념회가 있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김대중대통령 서거10주년을 맞아 출간된 책인 "4.27과 김대중, 국민을 위한 마지막 선택" 출판기념회로 본지 류재복 대기자가 김대중 대통령 서거10주년에 맞춰 1년간 출간 준비를 해 온 책 이다.

이 책은 혹독했던 박정희 정권 유신독재 시절인 1970년부터 1980년까지 김대중 대통령이 재야인사 시절에 국민을 위한 민주, 인권, 자유, 정의를 위해 열변을 토(吐)한 내용으로 주로 강연과 기타 연설을 정리한 책이다. 이날 행사는 내빈소개, 경과보고, 개회사, 격려사, 축사, 엮은이 인사, 축가, 축하품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이 됐다.

안중근문화교육연구원 박태웅 사무총장은 이 책의 발행인으로 개회사를 통해 “이틀 후면 김대중 대통령께서 서거하신지 10년을 맞는 날로 대통령께서는 고인이 되셨지만 그의 이름값은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소중한 자산으로 분명히 역사에 남아있다”면서 “그 이름값을 확인 할 수 있는 내용들이 이 책속에 가득하다. 또한 김대중 대통령께서 태어나신 신안이 바로 제 고향이라는 동질감, 그리고 그분을 존경했던 민초로서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대중대통령 서거10주기 추모를 기리는 의미에서 발간된 <4.27과 김대중, 국민을 살리는 마지막 선택>

이어 격려사에서 일간스포츠한국 이상규 회장은 “어느새 김대중 대통령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0년이 되셨는데 그분께서 대통령이 되시기전 암울했던 시기에 오직 국민을 위한 정치철학,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 남북을 위해 애쓰신 자료들을 정리하여 의미있는 책을 출간함에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를 드린다”고 말했으며 축사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김홍걸 대표상임의장 축사를 서울시 시정자문위원과 민화협 홍보대사인 전민영 위원이 대독을 했다.

이어 엮은이 인사로 본지 류재복 대기자는 “이 책 속에는 인간 김대중의 정치 지도자로서의 철학, 사상, 신념이 빼곡히 들어있다. 특히 박정희 정권하의 암울했던 유신 독재시절에도 그는 오직 국민을 위해 저항했고 불의와 투쟁을 했다”면서 “정치를 해 보겠다는 사람들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정치는 바로 국민을 위한 일로 정치가 무엇인지를 알게 하는 인간 김대중의 사자후(獅子吼)가 이 책 속에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축가는 현재 한국에서 유일하게 안중근의사 노래를 부르는 손현우 가수가 김대중 대통령이 생전에 평소 평화를 주창했음에 동참하는 뜻에서 특별한 축가로 안중근의사 노래를 불렀고 축하품 전달은 장영철 관장(전 중국 하얼빈 고려회관)이 중국 유명 도예가가 만든 안중근의사 도자기를 선물했다. 이날 안중근도자기를 류재복 대기자에게 선물한 장영철 관장은 사재를 털어 중국 최초로 하얼빈시 고려회관을 설립한 사람이다.

장영철 고려회관 관장이 류재복 대기자(우측)에게 축하품을 전달하고 있다.

원래는 이 고려회관이 안중근 기념관이다. 당시 중국 정부가 외국인이라고 안중근 이름을 쓰지 못하게 하여 기념관 명칭을 고려회관이라고 정하고 허가를 받았다. 그 후 시진핑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이 합의를 하여 현재는 하얼빈 역에 안중근 기념관이 존재하고 있지만 안중근 기념관에 대한 그 시작을 알린 사람으로 네이버에 ‘할빈시 고려회관‘을 검색하면 <안중근 의사의 얼을 기리는 사나이>로 장영철의 이름이 알려져 있다.

이 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천사를 쓴 문희상 국회의장은 “김대중 대통령님은 제 정치인생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는 1979년 동교동 지하서재에서 처음 김대중 대통령님을 만나 뵙고, 정치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였다. 그 이후 지난 40년간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며, 통일에의 희망이 무지개처럼 피어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대통령님의 길을 따랐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김대중 대통령님은 저의 대통령(君)이셨고, 저의 스승(師)이셨으며, 저의 정치적 아버지(父)이셨다”라고 술회하고 있다.

또 김대중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도 추천사에서 “그토록 바라시던 희망과 민주화의 새봄 80년을 기대하셨던 아버지는 옥중에서 고통과 고난의 세월을 보내셨지만, 국민을 위한 정의와 민주주의를 위한 신념과 갈망은 태산과 같으셨다. 이 책 속에는 아버지의 민주화를 위한 강인한 집념과 남북통일을 염원하셨던 정신들이 가득히 담겨져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이날 유일하게 야당인사로 참석한 윤용호 한국당 부대변인은 참석소감을 묻자 "류재복 대기자께서 인사말에서 말했듯이 '역대 대통령 중에 가장 존경하는 분은 국민에게 빈곤을 해결해 번영한국을 만들어 주신 박정희 대통령과, 국민의 인권과 민주화를 이루어 주신 김대중 대통령으로 저 또한 동시대를 살면서 서로 다른 길을 걸으면서 수레의 양 바퀴와 같이 서로가 보완되는 삶으로 대한민국을 경제번영과 민주화를 이룩한 두 영웅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내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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