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 국제경제
인도에서 판매되는 현대차, 14년만에 중국 추월 할듯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8.17  22:47:4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인도에서 판매되는 현대차, 14년만에 중국 추월 할듯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인도로 아시아 중심축을 이동하는 가운데 두 시장의 상반기 판매량 격차가 1만대 안팎까지 좁혀져 이르면 올해 14년 만에 전체 판매량이 역전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대차는 중국 상용차 판매 부진 책임을 물어 현지 생산법인 쓰촨현대 총경리(대표이사에 해당)를 교체하고 직급을 한 단계 낮추는 등 중국 사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현대차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보면 올해 상반기 이 회사의 중국 내 완성차 판매량은 약 27만2000대로 전년 동기(약 38만대)와 비교해 28.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인도 완성차 판매는 26만대가량으로, 역시 전년 대비 5.6% 감소세를 보였지만 중국과 인도 판매량 격차는 1만2000대까지 줄었다. 상반기 기준 현대차의 중국 판매량은 2005년 당시 10만9000여 대로 인도(7만8000대)를 처음 앞선 뒤 매년 수만~수십만 대씩 격차를 벌려 왔다.

상반기 현대차의 중국·인도 판매량 차이가 1만대 선까지 좁혀지면서 14년 만에 인도가 올해 전체 판매에서 중국을 역전할 수 있다는 전망도 확산하고 있다. 현대차의 중국 판매량은 2004년 인도를 추월한 뒤 2016년 114만2000대로 인도(50만1000대)와 차이가 두 배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중국 시장에서 타격을 입은 2017년을 계기로 인도가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현대차의 중국 판매량은 79만대, 인도는 55만대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올해 중국 판매 목표를 86만대로 잡았지만 상반기에만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 줄었다"며 "70만대 선을 지키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이미 아시아 지역 생산의 중심축을 중국에서 인도로 옮기고 있다. 베이징자동차와 합작해 설립한 생산법인 베이징현대는 베이징1·2·3공장 중 1공장을 폐쇄했고 3공장도 일부 라인을 닫았다. 이로써 현대차의 중국 내 연간 차량 생산 규모는 181만대에서 136만대로 감축됐다. 나아가 현지 자동차 업계에서는 베이징 3공장(연 45만대 규모)을 완전 폐쇄하거나 상용차 기지인 쓰촨현대(연 16만대)를 구조조정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반면 현대차는 인도 첸나이 1·2공장을 증설해 내년까지 연간 75만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30만대 수준의 기아자동차 아난타푸르 공장도 본격 가동해 현대차그룹의 인도 기지는 총 105만대 규모로 커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현대차는 중국 내 구조조정 차원에서 김시평 쓰촨현대 총경리(전무)를 교체하고 임경택 상무를 후임에 앉힌 것으로 확인됐다. 전무급 조직이 상무급으로 격하된 것이다. 2012년 설립한 쓰촨현대는 월 판매량이 수백 대 수준으로 떨어져 자본잠식 상태에 이르는 등 부실이 심각하다.

류재복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미디어케이디·코리아데일리  |  등록번호:서울 다 10506  |  등록일자:2011년12월12일  |  사장·발행인 겸 편집인 : 박인환
대기자 : 류재복  |  청소년보호 책임자:정다미  |  편집국장:이성호  |  고문변호사:법무법인 써밋 (박장수 대표변호사)  |  발행일자:2011년12월 1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61-4 라이프콤비 6층  |  대표전화 (02) 6924-2400
Copyright © 2019 코리아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