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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제품 불매운동에 日 쌀 안팔려... 실제는 한국 쌀이 우수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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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7  22: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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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제품 불매운동에 日 쌀 안 팔려...실제는 한국 쌀이 우수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우리가 먹는 쌀 중에는 유독 일본 품종이 많다. 일본 쌀이 맛있다는 인식 때문에 그만큼 가격도 비싸게 팔리고 있는데 실제로는 최근 개발되고 있는 우리 쌀이 맛과 품질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내일이 마침 쌀의 날인데, 우리 쌀 보급을 늘리자는 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서울 강남의 하나로마트. 전국에서 올라온 쌀들을 소비자들이 유심히 살펴본다. 재배한 지역은 다르지만, 일본 품종인 고시히까리와 추청, 일본말로 아끼바레가 많다. 판매되는 쌀 브랜드 36개 중, 60% 이상이 일본 품종이다.

일본 품종의 재배 면적은 10% 정도지만 고급이라는 인식에 비싸게 팔리기 때문이다.

한 시민은 "고시히카리… 찰기가 있으면 입맛을 돋우고 먹기도 좋고 더 당겨요." 일본 품종 대부분은 도입된지 수십년이 지나 로열티는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최근 불매운동 열기에다 식문화의 기본인 쌀만큼은 고유품종을 선택하고 싶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배순자/마트 쌀 판매담당자는 "요새는 고시히카리가 일본종자라고 안 사시는 분들이 많아요. 일본 것은 어쨌든 종자든 뭐든 먹지 말아야 한다고."

정부도 2023년부터 일본품종 종자 보급을 중단할 계획이다. 또 해마다 매입하는 공공 비축미에서 일본 품종을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다만, 우리쌀 품종이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일본쌀보다 맛도 떨어질 거란 막연한 인식이 걸림돌이다.

정응기 박사(농업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는 "우리나라 쌀 하면 경기미인데, 고시히카리나 추청벼(아끼바레)를 재배해서 판매하고 있으니까, 이건 도시민들이나 강남에서 있는 분들이 먹는 쌀이다… 이렇게 주로 알려지니까."

지금까지 개발된 우리 밥쌀 품종은 196종. 1개 품종 당 10년 넘는 시간에 10억원 이상씩 개발비가 투입됐고, 일본 품종보다 병충해에도 강하다.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맛과 품질에서 일본 품종보다 2배나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국산품종 재배 농민인 이 모씨는 "주변 분들한테 지금 참드림(국산품종)을 드리고 있는데, 예전 고시히카리나 추청미보다 밥맛이 좋고 저장성도 좋다고, 계속 이걸 원하고…"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계약 재배등을 통해 우리 품종을 생산하는 농가를 보호하고, 품질의 우수성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홍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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