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화 '대배우'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배우 오달수가 독립영화 출연을 확정지었다.

13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달수가 1년 반 만에 활동을 재개하는 심경을 전했다.

오달수는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려 많이 떨린다”며 “두려운 마음으로 몇 자 올린다”고 말을 시작했다.

독립영화 ‘요시찰’ 출연 소식을 전한 오달수는 “좋은 작품이고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달수는 “지난해 초 고향으로 내려가서 저의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지냈고, 그러는 동안 경찰의 내사는 종료됐다”며 “지난 일은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다”고 호소했다.

오달수는 “이 모든 것도 제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결점 많고 허술한 인간이긴 하지만 연기를 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묵묵히 살아왔다”고 전했다.

끝으로 오달수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죄송하다”며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달수가 출연을 확정한 영화 ‘요시찰’은 감옥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똑같다’(2017) 김성한 감독의 신작으로 오는 9월 촬영이 시작된다.

한편 지난해 2월 A 씨가 25년 전 오달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이후 연극배우 엄지영이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고 오달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오달수는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다 “전부 제 탓이고 저의 책임이다”며 사과하고 자숙 시간을 가졌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달수의 성추행 의혹은 경찰 내사 후 올해 초 혐의 없음으로 종결됐다.

 

이하 오달수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오달수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려 많이 떨립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몇 자 올립니다.

저는 곧 촬영이 진행될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하기로 하였습니다.

좋은 작품이고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해 초 고향으로 내려가서 저의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지냈고, 그러는 동안 경찰의 내사는 종료되었습니다.

지난 일은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도 제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비록 결점 많고 허술한 인간이긴 하지만 연기를 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묵묵히 살아왔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죄송합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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