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M C&C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매달 100만 원씩 기부하며 동물 매개 치료를 후원한다.

12일 소속사 SM C&C에 따르면 박성광이 자신의 생일이자, 반려견인 광복이의 생일인 8월 15일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기부에 나선다. 박성광과 광복이의 생일인 8월 15일이 국가적으로 의미가 깊은 날인만큼 소신을 담은 기부로 생일의 의미를 더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성광은 자신이 전속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펫 가전제품인 펫살균토탈케어러 아베크(대표 천경호)와 함께 후원금 월 100만원씩을 1년간 ‘둥글개 봉사단’에 기부한다.

‘둥글개 봉사단’은 유기된 동물들을 구조해 교육한 후 인간과의 교감을 통해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는 동물 매개 치유 봉사활동 단체다. 박성광의 후원금은 독거, 장기요양 어르신 및 장애인들의 재활을 위한 동물 매개 치료 봉사활동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성광은 “가족으로 와준 광복이의 고마움을 생각하며 많은 어르신들을 위해 의미 있는 선물을 전하고 싶었다”고 기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불편한 몸으로 단절된 환경에서 지내시는 어르신들은 외로움을 더욱 크게 느끼실 수 있는데, 이런 동물 매개 치유를 통해 어르신들께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고 다시 활기찬 모습을 찾을 수 있길 바라며 좋겠다”고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둥글개 봉사단의 이웅종 단장은 “버려진 경험을 겪은 강아지와 소외된 이웃들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사랑으로 채워가며 치유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따뜻하게 느껴진다”며 “기탁해 주신 후원금을 통해 장기요양 어르신, 장애인 친구들, 동물 매개 치료 유기견 봉사단 등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박성광은 2007년 KBS 2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에서 ‘용감한 녀석들’ ‘발레리NO’ ‘시청률의 제왕’ 등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개그 프로그램을 넘어 ‘정글의 법칙’ ‘호구의 연애’ ‘내 형제의 연인들’ ‘모던 패밀리’ 등의 프로그램을 비롯해 라디오, 유튜브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 영화 ‘욕’으로 단편 영화감독으로 데뷔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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