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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태풍 '레끼마' 영향으로 12일 낮까지 비바람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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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1  18: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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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태풍 '레끼마' 영향으로 12일 낮까지 비바람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영향으로 제주에는 12일 낮까지 계속 비바람이 불겠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현재 제주도 산지와 남부에는 호우경보, 제주도 북·동·서부에는 호우주의보,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해상에서도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풍랑경보,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모두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 탓이다.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현재 도내 주요 지점별 하루 강수량을 보면 삼각봉 277.5㎜,사제비 194.5㎜, 윗세오름 180㎜, 어리목 152㎜로 산지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다.

기상과학원(남부) 92㎜, 산천단(북부) 74㎜, 금악(서부) 40㎜, 송당(동부) 19㎜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12일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이틀간 누적 강수량이 300㎜ 이상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현재 강한 바람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여객선 운항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으로 윈드시어(Wind Shear·급변풍)·강풍특보가 내려진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이날 오전 9시 중국 푸동공항으로 가려던 중국길상항공 HO137R편 등 국제선 총 6편(출발 3·도착 3)태풍으로 인해 결항됐다.

이와 함께 제주와 중국 천진공항·홍콩공항을 오가는 항공기들도 태풍 영향으로 계속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 이날 제주를 오가는 소형 여객선은 운항이 전면 통제된 상태다. 대형 여객선 역시 제주와 녹동을 오가는 아리온제주호를 제외하고 모두 기상 악화로 결항됐다.

기상청은 12일까지 제주도 육·해상에 초속 12~8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고 항공기·여객선 이용객들에게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기상청은 특히 간판 등 옥외 시설물 관리와 각종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실제 전날 오후 5시쯤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공사장에서는 강풍으로 75m 높이에 있던 유리창이 파손되는 사고도 있었다.

기상청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안개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해안가에서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각종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레끼마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현재 중심기압 98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0m의 소형 태풍으로 중국 칭다오 남남서쪽 약 1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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