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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직원 "우리회사는 친일기업 아닙니다"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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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1  17: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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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직원 "우리회사는 친일기업 아닙니다" 호소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한국콜마 10년차 직원이 온라인에 올린 하소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을 한국콜마에 재직 중인 30대 중반 직장이라고 소개한 네티즌은 "제 일터를 지키고 싶다"며 "우리 회사는 친일기업이 아니다"고 호소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9시45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콜마 10년차 직원입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쓴 네티즌은 "현재 인터넷 카페·블로그·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확산하는 한국콜마 제품 불매운동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글을 쓴다"며 "회사 성장 과정을 같이한 직원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용기를 냈다"고 털어놨다.

윤동한 회장의 '막말 동영상 시청 강요' 논란으로 한국콜마 불매운동이 확산하자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이 최근 월례조회에서 참고자료로 활용한 유튜브 동영상에 정부를 극단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 파문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글쓴이는 "유튜브(동영상) 진행자의 표현이 너무 자극적이고 옳지 못하다고 말씀하셨고 여성 비하하는 언급은 전혀 없었다"며 윤 회장이 해당 동영상 진행자의 주장을 동의했던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동영상을 틀어준 취지에 대해 "(윤 회장은) 국내와 국제 정세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 우리가 현재 처한 일본경제보복 상황에서 '이성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국제 정세에 관심을 갖자'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반대 쪽으로 편향된 영상도 같이 보여줬다면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부분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한국콜마는 일본 기업'이라고 제기하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SNS 등에서는 한국콜마가 일본 기업인 일본콜마와 합작해 설립한 역사를 거론하며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글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콜마는 폴란드계 미국 이민자인 레슬링 콜과 프레드릭 마섹이 1921년에 설립한 미국회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1921년 이후 캐나다, 멕시코, 호주, 태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콜마라는 브랜드로 회사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990년 한국콜마 설립 당시 부족한 국내 화장품 기술력과 어려운 자금 상황 때문에 일본콜마에 지원을 받았지만 매년 기술료를 지급하는 비즈니스 관계였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후 자금 상황과 기술력 차이를 극복하고자 끊임없는 연구개발(R&D) 투자와 제품 개발 노력을 했고 현재 한국콜마는 일본콜마보다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개발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콜마와 기술료 관계도 이미 정리했다"며 "일본콜마는 지난 1990년 최초 투자한 자금을 아직 일부 남아(갖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초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과 너무 반대다" "이미 친일 프레임에 갇혔다" "이유가 어찌 하듯 그런 동영상을 틀어준 게 잘못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윤 회장은 문제의 동영상 논란에 책임을 지고 11일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초구 한국콜마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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