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해피투게더4’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가수 설운도, 김연자, 송가인, 장민호가 화려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가 전국 기준 4.2%(1부), 5.1%(2부)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600회를 맞이해 ‘트롯투게더’ 특집으로 꾸며진 ‘해투4’에는 설운도, 김연자, 송가인, 장민호가 출연했다.

설운도, 김연자, 송가인, 장민호는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드는 흥 넘치는 무대로 시선을 압도했다. 히트곡인 ‘사랑의 트위스트’ ‘십분 내로’ 무대 뿐 아니라 설운도의 깜짝 트로트 교실 속 다른 가수들을 완벽하게 따라 한 모창, 마이크를 멀리 떼서 노래를 부르는 김연자만의 맷돌 창법, 요들송을 연상시키는 장민호의 사오정 창법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화수분처럼 쏟아진 네 가수의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들이 폭소를 유발했다. 설운도는 “울릉도에 촬영을 갔을 때 기상악화 때문에 오랜 시간 발이 묶인 적이 있다. 생존을 위해 즉석 행사를 뛰었던 기억을 잊지 못한다. 심지어 행사비로 바둑판을 받기도 했다”고 밝히며 잊지 못할 공연 일화로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장민호의 아찔한 무대 사고 에피소드를 공개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장민호는 “행사를 하다 보면 다양한 일들이 일어난다. 특히 한 관객이 무대에 난입해 마이크를 빼앗아갔던 것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하며 “마이크를 되찾기 위해 술래잡기가 시작됐고, 결국 2절을 부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대한민국을 트로트 열풍으로 빠트린 주인공 송가인의 이야기는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송가인이 국악인에서 트로트 가수가 된 사연, 큰 인기를 얻은 그가 팬들의 사랑을 실감한 사연, 무형문화재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 어머니 충고를 듣지 않았다가 죽을 뻔했던 사연 등 쉽게 들을 수 없었던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설운도, 김연자, 송가인, 장민호가 출연해 넘치는 끼만큼 거침없는 입담으로 ‘해투4’ 600회 특집을 다채롭게 채운가운데 앞으로 ‘해투4’가 어떤 다양한 웃음들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C 유재석, 전현무, 조세호, 조윤희와 최고의 스타들이 함께하는 마법 같은 목요일 밤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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