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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시장, 부진에 빠지면서 글로벌 자동차기업들 고민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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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29  18: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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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시장, 부진에 빠지면서 글로벌 자동차기업들 고민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세계 최대라는 중국 자동차시장이 부진에 빠지면서 글로벌 자동차기업들이 수익 악화로 고민에 빠졌다. 포드는 중국 내 공장가동률이 10% 수준으로 떨어져 중국 시장 퇴출 우려까지 나온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시장은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둔화하면서 30여년 만의 판매 하락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4% 감소한 2300만대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14%나 하락했다.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자동차 산업에서 22만명이 직장을 잃으면서 취업률도 5% 가까이 감소한 상황이다.

포드와 PSA 그룹은 시장 침체의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포드의 상반기 공장가동률은 11%로, 이는 100개의 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에서 11대만 생산했다는 의미다. 통상적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려면 공장 가동률이 8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실제 포드의 상반기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7%나 감소하면서 150억달러의 손실을 봤다.

시안시에 위치한 PSA 공장은 가동률이 1% 이하로 떨어지면서 상반기 총 102대를 생산하는 데 그쳤다. PSA와 동평자동차의 합작사 역시 공장가동률은 22%에 불과했다. PSA는 상반기 중국 내 매출이 62% 하락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GM 등 승승장구하던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폭스바겐은 전년 대비 매출이 6%, GM은 10% 가까이 하락했다. 폭스바겐의 공장가동률은 그동안 80%를 웃돌았지만, 올해 상반기 77%로 내려갔다. 다임러, BMW, 토요타, 혼다만이 공장가동률 90%를 넘기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중국 시장을 떠나려는 업체들도 나온다. FT는 "대형 자동차기업으로는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 스즈키가 지난해 중국 자동차 시장을 포기했다"면서 "최근 들어 스즈키처럼 중국을 포기하는 기업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고 강조했다.

포드는 신형 자동차를 출시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 자동차 시장이 다시 회복하더라도 그 성장률이 1~2%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번스타인의 로빈 자우 분석가는 "자동차가 과잉 생산되면서 주요 해외 자동차기업들의 수익이 매우 떨어질 것"이라면서 "일부 기업들은 가까운 시일 내 중국시장에 남을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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