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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축구, 평양 대신 제3국에서 열릴 듯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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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24  08: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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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축구, 평양 대신 제 3국에서 열릴 듯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카타르 월드컵 축구 예선에서 남북 대결의 원정 경기가 평양이 아닌 제3국에서 열릴 수 있다는 북한 내부 반응이 복수의 대북 소식통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북한은 특히 붉은 악마를 비롯한 남한 응원단의 방북 허용에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 예선 조 추점 결과에 따라 북한은 10월 15일 홈에서 남한과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최근 북한 체육계 인사를 접촉한 한 소식통은 북한이 붉은 악마 등 남한 응원단의 평양 원정 응원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축구계에 밝은 또 다른 소식통은 남북한 남자 축구의 경기력 차이도 제3국 경기를 고려하는 큰 이유라고 전했다. 북한 축구의 성지와도 같은 김일성 경기장에서 북한이 남한에 진다면 그 자체가 큰 부담이라는 것이다.

중국에 있는 북한 전문 여행사가 최근 출시한 남북 경기 관전 상품에서도 제3국 개최 가능성이 있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2008년 남아공 월드컵 예선에서도 북한의 홈경기를 제3국인 중국 상하이에서 치른 적이 있다.

우리 축구협회와 정부는 북한의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은 만큼 평양 개최 등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김은한/통일부 부대변인은 "구체적인 것이 확정될 때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거 같고요. 정부로서는 관련 동향을 지켜보면서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지원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예선 출전국들은 이달 말까지 자국 홈 경기 시간과 장소를 아시아 축구연맹에 제출하도록 돼 있어 다음 달 초면 평양 개최 여부가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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