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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최고위원 "박지원 의원님, 명예롭게 은퇴하십시요"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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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22  15: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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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최고위원 "박지원 의원님, 명예롭게 은퇴하십시요"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민주평화당 당권파가 당내 제3지대 구축을 목표로 '대안정치 연대'를 결성한 세력을 향해 경고를 쏟아내며 공세를 강화했다. 자강(自强)을 주장하는 당권파 중심으로 구성된 평화당 지도부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안정치'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정동영 대표는 최고위에 불참 중인 대안정치 측 인사들을 향해 징계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 대표는 "오늘 최고위도 몇 분이 불출석했다"며 "명분이 없다. 벌써 한 달 반째 이어지고 있는데, 작년 8월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결정으로 선출된 지도부다. 이렇게 계속 당무를 거부하는 것은 명백한 징계사유에 해당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지금까지 공개석상에서 2~3번 당무복귀를 촉구했다고 경고하며 '대안정치' 결성이 해당(害黨) 행위라고 규정했다. 정 대표는 "지난 4월 민주평화연구원 조사를 보면 제3지대에 나가서 신당을 창당하는 의견에 당원 13%가 찬성하고 80%가 반대했다"며 "당의 주인인 당원의 뜻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소위 대안정치 연대라는 탈당그룹을 결성하는 것은 해당행위다. 해산하고 정상적인 당무에 복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타 인기인을 영입해서 바람을 일으켜 당선되겠다는 것은 포장지 정치, 껍데기 정치라 할 수 있다"며 "정당의 알맹이는 명분과 정체성이다. 선거는 정당의 정체성과 의원 개인의 역량을 평가받는 계기이다. 포장지 정치는 국민의 눈속임 기망 정치에 다름 아니다"고도 했다.

정 대표는 "당내 합법적으로 구성된 '큰 변화 추진위원회'에 함께 참여해서 정치지형의 변화를 앞두고 내부 결속과 당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함께 추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보탰다.


당 청년위원장인 서진희 최고위원은 "우리당 박지원 의원은 20대 국회의원직을 명예롭게 마치는 것으로 정계 은퇴하길 청한다"며 "곧 팔순이다. 물리적 나이, 무시 못 한다. 목표도 결코 쉽지 않다. 편히 쉬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정치적 훈수도 말고 그저 편하게 살았으면 한다"고 공격했다.

서 최고위원은 "왜 배후조종자 소리 듣나. 왜 당 깨서라도 공천권을 확보하려 하고, 공천 받으려 한다는 소리를 듣냐"고 꼬집었다.

또 "목포에서 팔순의 어르신이 출마해서 당선되기 어렵고 게다가 손혜원 의원의 의혹제기와 오기인지 결기인지 간단하지 않고 그리고 DJ 아들 출격도 심심치 않음을 아는 박지원 의원이 비례대표를 목표로 제3지대니 비대위니 한다는 지나친 모욕의 얘기를 듣는가. 저로서는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이제 그만 내려놓으시길 진심으로 청한다"고 전했다.

서 최고위원은 "저 같은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해 몸 바쳐왔던 충정의 박지원으로 역사에 기록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렇게 말씀 드린다"며 "평화당은 DJ 정신을 이어가는 정당이다. 후진에게 큰 바위 얼굴이 DJ라면 박 의원은 존경받는 작은 바위 얼굴이 됐으면 한다"고 보탰다.

아울러 허영 최고위원은 대안정치 측을 향해 "당권 싸움으로 당을 실컷 분열시켜 놓고서 책임은 지도부에 있다는 막말까지 해대고 있다"며 "뻔뻔한 짓도 정도껏 해야지 안쓰럽다. 분열의 책임은 고스란히 당신들이 쥐고 가야 할 짐이다. 이상한 모임 해체하고 당에 복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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