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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직격탄... 中경제성장률 27년만에 최저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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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5  15: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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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직격탄...中 경제성장률 27년 만에 최저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중국의 올해 2분기(4~6월) 경제성장률이 1992년 3월 통계를 작성한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으며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를 그대로 보여줬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2%라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긴 했지만 최저치 기록을 세웠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중국의 분기별 성장률은 6.4%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정점에 달한 2010년(10.6%) 이후 두 자릿수 고속 성장은 끝났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중국 정부도 2015년 안정적인 성장을 지향하는 '신창타이'(뉴노멀) 개념을 제시하면서 7~8%대 수준의 성장률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중국 정부도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다. 벌써 하방압력에 직면한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0~6.5%로 하향 조정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은 6.4%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 1분기와 같았다.

뉴욕타임스(NYT)는 미중 무역긴장이 높아지고 재정문제가 이어지면서, 세계 경제의 가장 중요한 엔진인 중국의 성장 속도가 느려졌다고 보도했다. 경제의 걸림돌은 무역으로 보인다. 중국의 6월 수출은 1년 사이 1.3% 줄었고 수입은 7.3% 감소했다.

NYT는 2분기 성장률이 그나마 중국 정부의 목표 범위에 들어간 건 앞서 발표된 감세와 대규모 사회기반 시설(인프라) 투자 덕에 4월 경제 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3월 부가가치세 등 세금을 인하하고 인프라에 돈을 쏟아부어 4조6000억위안(약 782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수입 관련 데이터는 2분기 들어 강세를 보이다가 둔화했다. 옥스퍼드 대학교에 재직 중인 중국 전문 경제학자 조지 마그누스는 "4월에 경제 활동이 급증하다가 5월에 무슨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5월 미국 워싱턴에서 미중 고위급 협상이 결렬된 뒤 양국은 관세 폭탄을 주고받았다. 아울러 경제학자들은 폐쇄적인 성향의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GDP 수치가 실제 경기둔화 정도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의문을 품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무역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해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6.6%였다. 목표치 6.5%는 웃돌았지만 1990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낮았다. 1990년에는 1989년 발생한 톈안먼 사태의 충격으로 경제성장률이 3.9%에 그쳤다.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을 봐도 1분기 6.8%, 2분기 6.7%, 3분기 6.5%, 4분기 6.4%로 감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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