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伏날, 국회 앞에서 개 식용 놓고 '찬반 맞불집회'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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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3  09: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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伏날, 국회 앞에서 개 식용 놓고 '찬반 맞불집회'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초복(初伏)날인 12일 서울 도심에서 개 식용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할리우드 배우를 앞세운 식용 반대 측은 개 사체 모형을 앞세워 추모식을 개최했다. 옆에서는 식용 찬성 측이 개고기 시식회를 열었다. 경찰이 양측 사이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이날 오전 동물권 보호 단체 '동물해방물결' 등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개 도살과 식용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도살된 개 사체를 본뜬 모형 10여 개를 탁자에 올려놓고 "개 학살을 방관하는 정부와 국회는 각성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동물을 임의로 죽이는 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을 즉각 통과시키라고 요구했다.

동물해방물결 측은 "법안이 통과되면 대한민국 개 농장과 도살장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라며 "국회에서 하루빨리 제대로 된 심사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식용 반대 집회에는 할리우드 배우 킴 베이신저가 '개 도살 금지'라고 적힌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참석했다. 그는 "개 식용을 중단해 달라"며 "가까운 미래에 식용 개가 없는 한국을 축하하기 위해 다시 한국에 오고 싶다"고 말했다.

개 식용을 옹호하는 대한육견협회는 10여m 떨어진 곳에서 맞불 집회를 열었다. 이 들은 집회 중 개 수육을 먹으며 반대 측을 자극했다. 육견협회는 "개고기는 1000만 국민이 식용하는 당당한 5대 축종(畜種)"이라며 "개 사육, 도축, 유통, 식용은 엄연히 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동물보호 활동가와 단체는 돈벌이를 위해 국민을 속이는 범죄 집단"이라며 "애완견과 식용견을 분리해 법제화하고 철저한 관리 감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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