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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 불구 부동산펀드 수익률은 '고공행진'
류재복 기자  |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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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1  0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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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 불구 부동산펀드 수익률은 '고공행진'
   
 

[코리아데일리=류재복 대기자]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속에서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등 국내 펀드가 일본 부동산 시장 호황에 양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관련 상품으로 자금도 유입되고 있지만 수출규제 장기화 조짐에 신규 상품 출시가 연기되는 등 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제이리츠(J-REITs)와 재팬프로퍼티(Japan Property) 등 두 개 리츠펀드의 지난 9일 기준 연초이후 수익률은 각각 14%, 13%에 육박한다.

이는 같은기간 3% 수준의 전체 국내 부동산펀드 평균 수익률보다 5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두 상품은 최근 3개월 수익률도 각각 7%, 6% 수준으로 안정적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일본이 마이너스(-0.1%)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대졸·고졸자 취업률이 100%에 육박하면서 도쿄 등 주요 도시의 부동산 시장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대형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낮아지고 임대수익이 늘면서 리츠펀드 수익률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내년 7월 일본의 도쿄 올림픽 개최 전후에도 부동산 시장 호황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펀드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자산운용과 함께 한화자산운용의 일본 리츠펀드(재팬리츠(JapanREITs)부동산1호) 역시 지난 9일 올 들어 12%에 달하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3개월(6.2%) 수익률도 삼성자산운용의 상품과 비슷한 수준이다.

리츠는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대출에 투자한 뒤 임대 수익을 배당하는 회사나 투자신탁으로 상대적으로 배당 수익률이 높고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일본 부동산펀드로 자금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연초 이후 삼성제이리츠 펀드는 300억원, 한화재팬리츠1호 펀드는 240억원 규모의 자금이 들어왔다. 일본 부동산 펀드의 수익률 호조로 자금이 유입되며 신규 상품이 출시되면 완판을 기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달 한국투자도쿄한조몬오피스부동산, 지난 5월 대신재팬하임부동산3호 등 일본 도쿄 핵심지역 오피스빌딩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가 각각 630억원, 800억원 규모의 자금 모집이 완판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일본의 한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규제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일본 부동산펀드 시장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신규 펀드 상품의 가입이 줄어 출시 연기 등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운용업계 전문가는 "국내 수출규제에 따른 반일 감정이 전방위로 번질 경우 신규 일본 펀드들이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여도 예년수준보다 자금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운용사들은 하반기 부동산 펀드의 출시 연기를 검토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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