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NN

[코리아데일리(KD) 정다미 기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골든 마이크’가 ‘미스트롯’의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9일 KNN 등 지역 9개 민영방송이 공동 기획한 트롯 오디션 ‘K트롯 서바이벌 골든마이크’(연출 임혁규, 박종은)(이하 ‘골든마이크’)에 따르면 지난 5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6.1%(부산경남 기준)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골든마이크’는 방송 직후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유튜브 채널 ‘캐내네 트로트’ 라이브 방송에서 400여 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K팝 열풍을 이어 K트로트 시대를 이끌어나갈 황금빛 목소리를 찾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골든마이크’는 MC 김일중을 필두로, 태진아, 김용임, 추가열, 김혜연, 지상렬, 지원이가 심사위원으로 나서 방송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 가능한 ‘골든마이크’는 향후 100년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K트롯 스타 발굴 프로젝트로 지난 5월 전국 단위 모집을 시작으로 3차에 걸친 서류 심사와 오디션을 통해 총 54명의 예선라운드 진출자를 선발했다.

앞으로 본선, 준결선, 결선 과정을 통해 단 한 팀의 최종 우승자를 가리고,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음원 출시, 매니지먼트 계약 특전이 주어진다.

지난 5일 방송된 1회에서는 ‘트롯 훈남시대’와 ‘내일은 트롯 요정’ 조의 예선 라운드가 진행됐다.

심사위원의 만장일치 합격자 송민준을 비롯해, 심사위원 김용임으로부터 ‘모태 트로트 가수’라며 극찬을 받은 최대성, 트롯 남성 트리오 ‘트롯 아들돌’, 예선 라운드 첫 번째 주자로 나와 5개의 좋아요를 받아 추가합격 된 한강 등이 출연했다.

이어 ‘내일은 트롯요정’에서는 유튜브 인기스타 요요미를 비롯해 힙합 걸그룹 출신 구수경, 트롯을 위해 국악을 전공한 강수빈 등 다채로운 경력과 음악 베이스를 가진 참가자들로 꾸며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한잔해’를 부른 엄소영은 오디션 곡으로는 쉽지 않은 댄스 트롯 무대를 완벽하게 선보이기도 했다.

‘골든마이크’는 화제의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을 향한 심사위원들의 애정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탈락한 참가자들에 대한 조언을 아까지 않는 것과 더불어, 울고 있는 참가자들을 위로 하는 등 훈훈함을 자아냈다.

첫 방송에서 공개된 ‘트롯 훈남시대’와 ‘내일은 트롯요정’에 이어 앞으로 방송에서는 ‘고교 트롯왕’, ‘팔도 트롯가왕’, ‘트롯 디바’, ‘트롯 꽃중년’, ‘트롯은 내 운명’, ‘트롯 신생아’, ‘트로트로 킹’조의 경연이 예고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골든마이크’가 전국팔도를 트로트 열풍으로 만든 TV조선 ‘미스트롯’을 뒤잇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골든마이크’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5분 KNN, 유튜브 채널 ‘캐내네 트로트’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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